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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루피아, 유가 급등에 달러당 1만7천 루피아선 넘어… 위험회피 심리 확산

금융∙증시 작성일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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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 확산 속에 달러당 17천루피아선을 넘어 약세로 출발했다.

 

9일 자카르타 외환시장에서 루피아는 장 초반 달러당 17001루피아까지 하락했다. 이는 직전 대비 76루피아(0.45%) 하락한 수준으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7천 루피아선을 일시적으로 넘어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신흥국 통화 전반에 하방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파이낸셜 퓨처스(Doo Financial Futures)의 외환시장 분석가 루크만 레옹 애널리스트는 루피아 약세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9일 안따라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루피아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루크만은 이날 루피아 환율이 달러당 16,900~17,050루피아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얽힌 중동 지역 갈등이 확산되면서 급등했다.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높아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임명되면서 시장 불확실성도 확대됐다. 강경파와 가까운 인물로 평가되는 모즈타바가 지도자로 부상하면서 미국,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쉽게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9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때 31%까지 급등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여전히 12% 이상 올라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자카르타 시간 9일 오후 3 21분 기준, 브렌트유 가격도 15.43% 상승한 배럴당 10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루피아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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