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다난타라, 메이까르따에 공공주택 개발 추진...최대 1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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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까르따 아파트 홍보영상 캡처(사진= 메이까르따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는 서부자바 찌까랑 지역의 수직형 저소득층 공공주택 개발 사업에 최대 16조 루피아(약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300만 주택 공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지 대기업 리뽀그룹(Lippo Group)이 무상으로 제공한 약 30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완공 시 저소득층을 위한 약 14만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난따라 최고경영자(CEO) 로산 루슬라니는 9일 성명에서 “저가 주택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하다”며 “정부, 국영기업, 민간 부문과 협력해 개발 콘셉트와 가격 체계, 입주자 소유 방식까지 체계적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1단계는 약 12.8헥타르 부지에 32층 규모의 주거용 타워 약 18개 동이 건설될 계획이다. 단지에는 학교, 클리닉, 공원, 스포츠 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조성된다.
로산은 1단계 사업 투자 규모가 14조~16조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다난따라는 자금 지원뿐 아니라 국유 토지 자산을 공공주택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며, 국영 건설사와 민간 개발사 간 협력을 확대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토지 기부는 지난 8일 찌까랑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뤄졌다. 모크따르 리아디 리뽀그룹 창업자가 마루아라르 시라잇 공공주택정착부 장관에게 토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했다.
기부된 부지는 리뽀그룹의 210억 달러 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메이까르따(Meikarta) 내에 위치해 있다. 메이까르따 프로젝트는 그동안 주택 인도 지연과 부패 의혹 등으로 수년간 구매자들과 법적 분쟁에 휘말려 왔다.
정부 공공주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자 쁘라보워 대통령의 동생인 하심 조요하디꾸수모는 이날 “대규모 토지가 국가에 제공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저소득층과 무주택 서민이 소유할 수 있는 주택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부지 주변에 학교, 종교시설, 상업시설, 기본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주거 개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쁘라보워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주택 부족 문제 해결과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하심은 현재 약 1,500만 가구가 저렴한 주택을 찾고 있으며, 약 2,700만 가구는 깨끗한 물이나 전기 등 기본 인프라가 부족한 열악한 주거 환경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토지 기부가 단순한 기업의 사회적 기여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전략적 도심 토지 이전은 경제적으로 중립적인 결정이 드물며, 자산 재배치나 향후 개발 이익 확보, 기업 평판 회복 등의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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