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2월 인플레이션 3년 만에 최고치…기저효과 및 라마단 영향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인니, 2월 인플레이션 3년 만에 최고치…기저효과 및 라마단 영향

경제∙일반 작성일2026-03-03

본문

서부자카르타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의 2월 물가상승률이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정부의 전기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와 라마단(이슬람 금식월)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76% 상승해, 1월의 3.5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목표 범위인 1.5%~3.5%를 넘어섰으며 2023 4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통계청 관계자 아뜽 하르또노는 2일 기자회견에서, 2월 물가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낮은 기저효과를 지목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정부의 전기요금 할인 정책으로 당시 소비자물가지수(CPI)정상 추세보다 낮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아뜽은 올해 초 기록된 높은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인 비용 상승 압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낮은 기저효과로 인해 2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 보이는 것일 뿐, 물가 변동은 기본 추세와 대체로 부합한다는 것이다.

 

부문별로는 주택, 수도, 전기, 가정용 연료 항목이 전년 대비 16.19% 급등하며 전체 물가상승률에 2.26%포인트 기여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월 대비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0.68%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0.48% 디플레이션에서 반등했다.

 

쁘르마따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전기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라마단이 지난해보다 이른 2월에 시작되면서 계절적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2월 물가 반등은 라마단 기간 식품 가격 상승과 함께,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 속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30개월 연속 상승한 금 가격의 영향도 컸다.

 

2월 근원물가상승률은 2.63%, 1월의 2.45%에서 상승했다. 조수아는 근원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높은 금 가격루피아 약세를 꼽았다.

 

그는 2026 1분기 중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3%를 상회한 뒤, 연말로 갈수록 3% 아래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성장 지원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확장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이 통화량 증가와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경우 물가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수아는 2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무상 영양식 프로그램이 식품 수요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가능성이 있으며, 충분한 식량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이 큰 식품 물가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 요인도 변수다. 그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물가의 상방 위험을 키우고,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금리 인하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에서의 위험 확대는 국제 연료 및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려 국내 공공요금 등 관리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 거시경제금융센터장 리잘 또피꾸라만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인도네시아의 경기 회복을 더욱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1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이같은 상황은 중앙은행의 정책 여력을 크게 제한해,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공지사항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