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금값 최고치 경신 속 금 수출세 부과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인니 정부, 금값 최고치 경신 속 금 수출세 부과

무역∙투자 작성일2025-12-23

본문

골드바 이미지

 

올해 금값이 급등해 2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로운 금 수출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금 수출 관세는 국가의 광물 다운스트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2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새로운 재무부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2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수출 관세는 무역부가 설정한 기준 가격과 금 제품의 종류에 따라 부과된다.

 

트로이(troy) 온스당 미화 2,800달러에서 3,200달러 사이 가격의 금에는 7.5%~12.5%의 관세가 부과되며, 수출되는 금의 종류에 따라 10%~1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금은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초 대비 60% 이상 급등해 22일 장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383.7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기록적인 상승세는 지난주 발표된 일련의 미국 노동 시장 지표에서 추가 약세 조짐이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영광산회사 아네까 땀방(PT Aneka Tambang, Antam) 22일에 금 제품 가격이 그램당 250만 루피아(U$149.38)로 전년 대비 64% 상승하여 최고가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금값 상승의 원인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세계 무역을 저해하는 관세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비롯한 경제 및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반응, 그리고 투자자와 중앙은행의 안전자산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미국 금융서비스회사 JP모건은 금 가격이 20264분기에 트로이온스당 평균 5,055달러로 상승하고 2027년 말에는 트로이온스당 5,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글로벌원자재전략책임자 나타샤 카네바는 지난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금 가격 상승세가 직선적인 흐름은 아니겠지만, 가격 상승을 이끄는 구조적 요인은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 자산 다변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2026년 말까지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 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금에 대한 수출 관세를 부과하여 국가 수입을 늘리고 비축 또는 추가 가공을 위해 더 많은 금을 국내에 보유하고자 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1월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호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미채굴 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3,600톤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는 방대한 금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연간 생산량이 약 80톤에 불과한 금 제련소가 두 곳 뿐이다. 하나는 서누사뜽가라의 서부 숨바와에 있는 암만 미네랄 인터내셔널(PT Amman Mineral Internasional) 소유이고, 다른 하나는 동부자바 그레식에 있는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 Freeport Indonesia0 소유의 제련소다.

 

작년에 준공된 대규모 복합단지의 일부인 프리포트의 금 제련 시설이 올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연간 50~60톤의 금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참고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 제련소는 이보다 약 10배 많은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금 소매업체 중 하나인 안땀(Antam)도 프리포트 제련소 인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공지사항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