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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외국인 관광객 유입, 꾸준한 회복세…팬데믹 이전 최고 수준은 아직

경제∙일반 작성일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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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사누르 경제특구(SEZ)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관광 부문은 팬데믹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유입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1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웃 국가와의 경쟁 심화, 발리와 같은 인기 여행지 외의 다른 관광지 개발 부족, 인도네시아 관광 홍보에 있어 "주요 돌파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도네시아 관광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27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32%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1,531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측대로 된다면 2021년 이후 누적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연간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지만, 2019년에 기록한 팬데믹 이전 최고치인 1,610만 명에는 미치지 못한다.

 

관광부 위디얀띠 뿌뜨리 와르다나 장관은 지난 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이고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해외 출국 여행을 계속 앞지르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1~10월 방문객 순유입이 521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18만 명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디얀띠 장관은 누적 외국인 관광객의 72%를 차지하는 15개 주요 시장에 홍보 활동을 집중하는 등 인도네시아 관광을 촉진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중 말레이시아가 1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2025년 한 해동안 통합 협력, 팸투어, 비즈니스 매칭 및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너들과 협업을 수행해 왔다고 장관은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관광 부문은 혁신 부족과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직 큰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인도네시아 관광전문가협회(ICPI) 아즈릴 아즈하리 회장은 지난 1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업계 성장을 가속화할 만한 의미 있는 동력은 없었으며, 국제 여행객 수 외에도 관광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관광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관광 부문은 GDP 3.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연말까지 4.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9년에 기록한 4.97%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아즈릴은 관광지의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업계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관광지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관광과 관련된 수용 능력 조치를 시행하는 것의 중요성과 특히 건강 및 웰니스 관광과 같은 특수 관심 분야인 맞춤형 관광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잠재력

가자마다대학교(UGM)의 관광 전문가 자니안똔 다마니끄는 지난 18, 다른 나라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제 관광객 유치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반면, 국내 관광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좁은 지리적 범위 내의 모든 국내 여행을 포괄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부는 10월 기준 국내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8.89% 증가한 9 9,791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12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 기록했던 팬데믹 이전 수준인 7 2,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2024년 기준으로 주변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 지역의 관광 회복을 주도하는 베트남은 올해 2,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인 1,8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자니안똔은 베트남은 특히 베트남 관광객 유입의 주요 원천인 중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로부터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의 관광 회복은 더 나은 인프라와 향상된 교통망 덕분에 여행객들이 인도네시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목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 전문가 추스므루는 인도네시아의 교통 연결성 문제로 인해 관광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오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공항이 많아지더라도 성장은 궁극적으로 적절한 인프라와 잘 개발된 관광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결성을 개선하는 것 외에도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 저렴하고 충분한 교통수단이 없다면 관광객들은 다른 여행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추스므루는 말했다.

 

또한 혁신과 목적지 다양화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세계적 규모의 관광 명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규모의 행사가 발리, 자카르타, 롬복과 같은 대표적인 관광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잠재 지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지역 서비스와 노동 여건 등 관광산업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추스므루는모든 주요 제도 변화에서 관광산업의 근간인 종사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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