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광부, 올해 관광 수익 180억 달러 전망...목표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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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의 힌두교 종교 행사(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 위디얀띠 뿌뜨리 와르다나는 여행 및 관광 서비스의 외환 수익이 연간 목표를 초과해 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 관광 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로 마감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9일 전했다.
관광부의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상반기에 82억 달러의 견조한 예약 실적에서 비롯됐다. 관광부는 하반기에 방문객 수 증가와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ASPA) 증가로 인해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디얀띠는 지난 17일, 관광 산업과 창조 경제를 감독하는 하원 제7위원회와의 실무회의에서 "3분기에 방문객 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ASPA)의 상당한 실적을 고려할 때 낙관적"이라며, 4분기에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가 남아 있어 연말까지 관광 수입은 목표치에 도달하고 180억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년 정부 업무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1,400만~1,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1,143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월~9월 대비 10.22% 증가한 수치다.
관광부는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2026년에도 음식과 음악을 포함한 지속적인 문화 행사에 관광객을 연결해주는 통합 여행 계획 플랫폼 '이벤트 바이 인도네시아(Event by Indonesia)' 등 주요 프로그램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벤트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통합 디지털 플랫폼인 '투어리즘 5.0(Tourism 5.0)이라는 이니셔티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관광 종사자, 특히 투어 가이드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역량 기반 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통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한 139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했지만, 이는 전월 대비 7.33% 감소한 수치다.
9월 방문객 수에서 말레이시아가 19.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호주가 11.72%, 싱가포르가 8.55%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관광은 9월 말까지 9,436만 건의 여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9% 성장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관광은 2019년 방문객 1,611만 명(팬데믹 이전 최고치)를 아직 회복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2023년 대비 19.05% 증가한 1,390만 명이 방문해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관광부의 낙관적인 전망에 따라, 교통부는 올해 크리스마스-연말연시 기간 동안 항공 승객이 전년 대비 7% 증가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89만 명,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항공사는 여행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수기 동안 이코노미 항공권 부가가치세 할인, 공항 이용료 인하, 37개 공항의 유류비 인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교통부 항공교통국장 루끄만 F. 라이사는 지난 14일, "할인 운임은 2025년 10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0일까지 구매한 항공권에 적용되며, 이는 12월 22일부터 1월 10일 사이에 여행을 위한 국내선 항공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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