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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브라질과 바이오에탄올 연료 개발 협력 추진

에너지∙자원 작성일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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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24,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왼쪽)이 자카르타 ASEAN 사무국을 방문해 아세안(ASEAN) 사무총장 까오 끔 후은(Kao Kim Hourn)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오 에탄올 연료 개발을 중심으로 한 협력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의 자카르타 방문 중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인도네시아는 남미 강국에서 이 계획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관찰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에너지광물자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휘발유에 혼합된 바이오 에탄올의 비율을 언급하며 "브라질은 의무적인 바이오 에탄올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국가 중 하나로, 이미 여러 주에 E30과 심지어 E100까지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에탄올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데 있어 세계 선도국이다. 브라질의 국가 의무 혼합 비율은 8월 이후 최대 30%에 달했으며, 이는 유연연료차량(flexible-fuel vehicles;FFV)의 광범위한 사용 덕분이다. 2023년 기준 브라질 경량 차량의 70% 이상이 유연연료차량(FFV)이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아직 내연기관(ICE) 차량 중심의 시장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도요타, 스즈키 등 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올해 자동차 전시회에서 전시와 시범운행을 통해 실험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휘발유에 10%의 바이오에탄올을 혼합하는 E10 의무 혼합제를 시행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아직 관련 부처 간 논의 중이다.

 

바흐릴은 이번 협력이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핵심 광물 및 기타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국영에너지기업 PLN과 쁘르따미나(Pertamina) 등은 브라질 에너지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지난 23일 룰라 대통령과의 공동 성명에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이 총 8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으며, 잠재적 가치는 50억 달러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60억 달러에 달했던 양국 간 무역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고 브라질이 일곱 번째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수치는 미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나라 간의 무역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는 남미경체협력체인 메르코수르(Mercosur,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 브라질로 구성)와 특혜무역협정(PTA) 체결 논의를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다.

 

무역 협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은 2021년이었지만, 1차 협상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룰라 대통령은 쁘라보워 대통령과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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