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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희망 걸어보는 청년들

경제∙일반 작성일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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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브까시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장에 수천 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몰렸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일자리가 거의 없는 인도네시아 상황 속 청년들은 정부의 새로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지만인턴십이 끝나고도 정규직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졸업생을 산업과 연계하고 매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4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졸업생인 알피아는 24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의 현재의 어려움과 높은 진입 장벽을 고려하면 이 프로그램 지원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주기를 바라지만이런 인턴십 프로그램이 주어진다면 적절한 대상에게 제공되기를 바랐다.

 

현재 정규직을 적극적으로 찾으면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24세의 그는 채용 담당자들이 인턴십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아이러니하게도 인턴 지원서에도 이제는 경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알피아는 이 프로그램이 전문 경력이 부족한 지원자들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많은 구인 공고에서 경력대학 졸업 이상최소 연령 또는 기타 필수 조건을 요구한다며 이제 막 졸업한 졸업생들에게는 조건이 너무 제한적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알피아는 몇 달 동안 일자리를 구하면서 정규직 채용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일부 고용주는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제시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신입 졸업생들이 아직 진로 계획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에 인턴십을 통해 참가자들이 진로 목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도 프로그램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구직 활동을 해온 23세 정보학 졸업생 리아(가명)는 첫 인턴십은 아니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공부하는 동안 그녀는 정부의 깜뿌스 메르데까(kampus Merdeka) 이니셔티브에 따라 공인 인턴십 및 독립연구프로그램(MSIB)에 참여했는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력서가 채용담당자의 눈에 띄게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인턴십과 고급 기술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그녀는 구직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혀 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진 특정 분야 때문에 구직 활동이 어렵고 대부분의 채용 공고에는 최소 1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정부가 지원하는 인턴십이 자신의 경험을 쌓고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만선발되더라도 실제 일자리에는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리아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인턴십 채용을 늘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오용하지 않고 정규직 채용 기회를 계속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소비자 지출과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최신 경기 부양책의 일환이다.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자격 기준 중 하나는 참가자들이 지난 1년 내에 졸업해야 한다이 프로그램에는 국영 기업과 민간 기업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인턴들은 해당 지역 최저임금에 따라 정해진 수당을 6개월 동안 받게 된다.

 

정부는 2만 명의 신규 졸업생을 대상으로 첫 번째 단계에 1,920억 루피아의 자금을 배정했다. 수요가 증가하면 대상 인원을 10만 명으로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만능 해결책은 아님

전문가들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최근 졸업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것이지만장기적인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도움만 될 뿐이라고 말한다.

 

인도네시아대학교 인구통계연구소의 이 데와 그데 까르마 위사나 소장은 지난 22, 초기 할당량이 공식적인 인턴십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정부는 지속적인 효과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만 명의 초기 배치가 다른 프로그램특히 정규직 전환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 뒤따르지 않는 한 거시적 수준에서 고학력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인력부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체 실업률 중 대학졸업자가 13.57%를 차지하며, 작년 기준 실업자 수는 101만 명에 달한다.

 

데와는 이 이니셔티브가 고학력 실업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만능 해결책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프로그램의 설계실행 및 다른 정책과의 연계에 달려 있으며유급 인턴십은 멘토관련 커리큘럼그리고 인턴 수료 후 채용을 위한 명확한 메커니즘을 통해 보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산업이 주로 중하위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 노동 집약적인 부문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대학 졸업생들에게는 일자리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조기 탈산업화'로 인해 공식적인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어 고등교육 졸업생과 업계 수요 간의 기술 불일치가 악화됐다.

 

데와는 기업들이 인턴십 계약을 갱신하거나 연장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고용주의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독립적인 평가를 실시하며업계의 요구에 맞는 신중한 교육을 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 거시경제금융센터장인 리잘 또피꾸라흐만은 지난 16일,인턴십은 일시적으로만 노동력을 흡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수요와 생산성 성장과의 강한 연계없이 프로그램이 설계되면 참가자들은 다시 실업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제개혁센터(CORE)의 전무이사 모하마드 파이살은 지난 16, 프로그램이 효과를 내기에는 "인센티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규 졸업생들이 고용주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노동 시장의 공급 측면을 목표로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인턴십이 정규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를 명확하게 설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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