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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사성 물질 경보로 인도네시아 새우 수출업체 작업 중단

무역∙투자 작성일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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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생새우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환경부는 지난 22, 현지 해산물 가공업체 바하리 막무르 스자띠(PT Bahari Makmur Sejati, BMS Food)가 제품 안전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이 회사에서 수입한 냉동 새우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반뜬주 세랑에 있는 해당 회사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환경 감사를 명령하고예방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건물을 비우도록 지시했다.

 

환경부 장관 하니프 파이솔 누로픽은 원자력 규제청(Bapeten)이 시설의 배기구에서 해당 물질을 감지했다고 보고함에 따라 공장의 운영 중단을 명령하고, 해당 공장이 오염원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방사성 물질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한 검사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제가 된 BMS 푸드는 성명을 통해 원자력 규제청(Bapeten), 국가연구혁신처(BRIN), 해양수산부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으로의 모든 생산 및 출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새우협회(Shrimp Club Indonesia)의 앤디 땀실 회장은 21일 서면 성명에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고 밝히며, 이번 사건이 새우 양식업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업계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앞서 로스앤젤레스휴스턴사바나마이애미 등 미국 4개 항구에서 BMS 푸드가 가공한 냉동 새우를 운반하는 선적 컨테이너에서 세슘-137이 검출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경고한 바 있다.

 

세슘-137은 핵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인공 방사성 동위원소다동위원소의 흔적은 전 세계적으로 토양식품공기에서 발견될 수 있다. FDA에 따르면 세슘-137 양성 반응을 보이는 모든 용기와 제품은 미국으로의 반입이 거부됐다.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FDA 19, 소비자와 소매업체에 BMS푸드에서 수입한 냉동 새우를 "먹거나 판매하거나 제공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인도네시아 전체 수출의 32%에 해당하는 19억 달러 상당의 출하량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수산 시장이다. 2024년 인도네시아 총 새우 수출량의 63%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미국 내 새우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연간 소비량은 50만 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편인도네시아의 새우 수출업체들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 관세 발표 이후 미국 구매자들의 취소가 잇따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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