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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금괴 은행업 활성화 위해 '금 수출 금지하자'는 제안

금융∙증시 작성일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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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6일 인도네시아 최초의 금괴은행 출범(사진=대통령 비서실)


인도네시아 한 고위 국회의원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가 금괴 은행업 발전과 국가 금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금 수출 금지 조치를 제안했다.

 

금융 문제를 감독하는 국회 제11위원회 위원장인 무하마드 미스바꾼은 5일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가 주최한 행사에서, 경제 혼란기에는 금이 다른 투자 수단보다 더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므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금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인도네시아의 통화 안정성의 핵심 요소로 취급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금괴 시스템 하에서 금 수출을 금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스바꾼은 인도네시아의 높은 금 생산 잠재력을 강조했다. 프리포트 인도네시아( PT Freeport Indonesia;PTFI)만 해도 연간 약 64톤의 금을 생산한다. 암만 미네랄 인터내셔널(PT PT Amman Mineral Internasional ;AMMAN) 등 다른 주요 생산업체까지 고려하면 연간 최대 200톤까지 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이 금을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 일부로 흡수해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스바꾼은 인도네시아가 런던금괴시장협회(LBMA)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같은 글로벌 기관을 모방해 강력한 금 보관 및 외환보유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제 금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전통적인 금의 용도를 넘어 담보화 등을 통해 신흥 금괴 은행 프레임워크 내에서 더 넓은 응용 분야를 탐구하도록 혁신을 촉구했다.

 

지난 2월 26일,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광범위한 금 매장량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가 최초의 금괴 은행 서비스를 개소했다.

 

국영은행인 BRI의 자회사인 전당포 쁘가다이안(PT Pegadaian)과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은행 BSI(Bank Syariah Indonesia) 두 개의 국영기업(BUMN)이 초기 주체로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5년 내에 금 저축 및 예금을 5배로 늘리고 금 관련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괴은행(bullion bank)은 금을 포함한 귀금속을 취급하는 금융 기관을 지칭하는 용어로금 예금거래자금 조달보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이는 모두 금융감독원(OJK)의 감독을 받는다.

 

국영기업 장관 에릭 또히르에 따르면금괴 은행은 금 산업의 다운스트림 개발을 지원해 향후 5년간 국가 국내총생산(GDP) 245조 루피아를 기여하고 금 공급망 전반에 걸쳐 18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세계 6위의 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채굴된 금의 대부분은 해외에 보관되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연간 약 160톤의 금을 생산하지만 국내에 보관되는 양은 상대적으로 적다.

 

인도네시아는 2,600톤의 금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공식 보유량은 201톤에 불과해 이웃 국가 싱가포르의 228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54억 달러 상당의 금을 수출했지만, 동시에 26억 달러 상당의 금을 수입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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