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불법 혼합 억제 위해 쌀 품질 분류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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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브까시의 농업 지역에서 농부들이 쌀을 수확하고 있다.2025.4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불법 쌀 혼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상급 쌀 품질 등급을 폐지할 계획이다.
식품부 장관 줄끼플리 하산은 두 가지 다른 품질의 쌀을 섞어 고가에 판매하는 등 쌀에 대한 불법적인 유통이 만연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제 쌀은 한 가지 유형만 있을 것이며, 더 이상 중급 및 고급 분류는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쌀은 "특수" 또는 "일반"으로 분류될 것이며, 특수는 자뽀니카(japonica), 바스마띠(basmati), 흑미 등 정부의 유통 승인을 받은 쌀 품종을 의미한다.
한편, 국가식량청(Bapanas)의 아리프 쁘라스띠오 아디 청장에 따르면 일반 쌀의 가격은 단일 소매가격 상한선(HET)을 사용하여 국가식량청에서 규제된다. 중·고급 쌀에 대한 기존 단일 소매가격 상한선(HET)을 폐지하고,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쌀이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리프는 소비자 선호도가 중급 또는 고급 품질을 나타내는 라벨에 의존하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보조금 받은 쌀을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하는 관행을 대담한 행위이자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보조금을 받은 쌀이 프리미엄으로 표시되어 5천~6천 루피아 마크업되어 판매되고 있는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또한 정부가 벼 모종부터 공공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지원을 제공했지만 일부 집단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중급 품질의 쌀을 고급 쌀로 재포장해 판매되면서 연간 100조 루피아의 손실을 입었다고 쁘라보워는 말했다.
쁘라보워는 향후 5년 동안 국가 손실이 최대 1천조 루피아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학교와 병원과 같은 공공 시설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막대한 자금이라고 추정했다.
대통령은 경찰청장과 법무부 장관에게 관련자들의 자산 몰수를 포함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주요 주식인 쌀은 신중하게 모니터링되고 규제되는 상품 중 하나다.
올해 첫 4개월 동안 국가 비축량이 350만 톤으로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저장에 새로운 물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쁘라보워 대통령은 국가, 군, 경찰이 소유한 유휴 토지를 임시 저장 장소로 용도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2025년 상반기 국내 쌀 생산량이 계속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1.17% 증가한 1,876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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