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T 자카르타, 4분기에 동서 노선 입찰…3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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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이 자카르타 서부, 글로독 지역의 MRT 자카르타 프로젝트 현장에서 자카르타 MRT 2B 단계 건설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tya)
자카르타시 소유의 MRT 자카르타(PT MRT Jakarta)는 2025년 4분기에 동서 노선 1단계에 대한 국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3일 전했다.
서부 자카르타의 또망(Tomang)과 서부 자바의 메단 사뜨리아(Medan Satria)의 브까시 지역을 연결하는 24.5km 구간은 계획된 동서 노선의 1/4 이상을 차지하며, 50조 루피아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MRT 자카르타 건설 책임자 웨니 마우리나(Weni Maulina)는 지난 10일에 열린 MRT 자카르타 언론 포럼에서, 최근 이 프로젝트의 입찰 컨설턴트 역할을 할 일본 경영 컨설턴트 협회(JMCA)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략 10월이나 11월에 국제 입찰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공동 융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입찰에서 일본 기업을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기업들은 선정된 일본 계약업체와 공동 운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계약 체결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의 상업운행 개시일(COD)은 203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MRT 자카르타는 올해 토지 매입과 공공서비스 시설 이전 등 고속 교통망 확장을 위한 예비 작업을 시작했다. 이러한 초기 작업은 실제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완료되어야 한다.
1단계는 또망에서 끔방안까지 서쪽으로 9.2km를 연장하고, 2단계는 반뜬의 발라라자(Balaraja)에서 끔방안까지 29.9km 구간과 서부 자바의 메단 사뜨리아에서 찌까랑까지 20km, 두 개의 구간으로 구성된다.
전체 동서 노선은 반뜬의 발라라자와 서부 자바의 찌까랑을 잇는 총 연장 87km로, 고가와 지하에 21개의 역과 로로딴(Rorotan)에 위치한 차량기지가 건설될 계획이다.
이 동서 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르박 불러스(Lebak Bulus)에서 호텔 인도네시아(HI)까지 16km에 걸쳐 2019년에 개통된 기존의 남북 노선을 보완하게 된다.
남북노선은 현재 북쪽으로 확장 중이며 총 길이 28km로 북자카르타의 꼬따뚜아에서 끝난다.
이전에 일본은 동서 노선 건설에 대한 지원을 재차 강조했지만, 자카르타 수도권 MRT 확장하는 데 관여할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주재 일본 대사 야스시 마사키는 지난 6월, 일본의 현재 우선 순위는 기존 노선의 북쪽 연장을 완료하고 동서 노선 건설을 시작한 다음 새로운 MRT 역 주변의 도시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MRT자카르타는 이전에 지역 연결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남부 땅그랑까지 MRT 연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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