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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고등급 석탄 전환 추세 속, 인니 석탄 수출업체들의 고민

에너지∙자원 작성일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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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수송선(사진=안따라) 

 

인도네시아의 석탄 산업은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과 인도가 고위 발열량(HCV) 석탄으로 전환하고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면서 점점 더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인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업체들은 내수 시장으로 판매를 전환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전략을 재조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 이미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2025년 첫 5개월 동안 인도네시아의 중국과 인도에 대한 열탄 수출은 각각 12.3% 14.3%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의 석탄 수입이 10% 감소한 것과 인도의 석탄 수입이 5% 이상 감소한 것을 약간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과 인도 두 나라는 특히 고급 석탄을 공급하는 대체 공급업체로 점점 더 눈을 돌리고 있다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몽골의 대중국 석탄 수출은 44.8% 급증했고 남아공의 대인도 석탄 수출은 26.1% 증가했다.

 

인도의 석탄 거래업체 ‘i-Energy Natural Resources’의 이사 바수데브 팜나니(Vasudev Pamnani)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고위 발열량(HCV) 석탄이 더 비싸지만 달러당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한다며, 100만 톤의 고위 발열량(HCV) 석탄은 인도네시아 공급량의 최대 150만 톤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인도의 석탄 트레이더들이 카자흐스탄콜롬비아모잠비크에서 구매를 늘리면서 더 높은 등급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인도네시아의 중위 발열량(MCV) 및 저위 발열량(LCV) 석탄의 중국 수출은 비슷한 등급의 러시아산 할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몽골산 석탄에 의해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자국 내 석탄 생산량을 늘리면서 중국 석탄 생산량은 49억 톤인도 석탄 생산량은 10억 톤을 돌파하며 해외 공급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한편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악화된 글로벌 무역 긴장은 광범위한 지역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면서 에너지 상품에 대한 수요를 더욱 약화시켰다.

 

인도네시아 광업전문가협회(Perhapi)의 노사 관계 책임자 아르디 이삭 꼬센은 2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석탄 수요 감소는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며 생산자들이 점점 더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현지 수요의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아르디에 따르면 국내 석탄 생산량은 2024 8 3,600만 톤에서 올해 8억 톤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국내 수요는 지난해 2 3,300만 톤이었고, 올해 2 5천만 톤~2 6천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잉 생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는 이어서 채굴 장비의 활용도가 낮고일부 장비는 가동이 중단된 채 방치되어 있고 다른 장비는 가동 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가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운영 상의 비효율성의 문제들을 지적했다.

 

제련으로 전환

인도네시아 석탄광업협회(APBI)의 전무이사 대행인 기따 마야라니는 국내 광물업체들이 수출 감소로 인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점점 더 국내 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광물 제련 산업에 뛰어들고 있으며이 산업은 올해 국내시장공급의무(DMO) 3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기가 여전히 지배적인 국내 소비 부문으로 2025 국내시장공급의무(DMO) 58%를 차지한다.

 

로이터가 검토한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석탄 공급은 현재 국내 공급량의 48.6%를 차지하며이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중이다.

 

국제 가격이 압박을 받으면서 제련소는 규제가 심한 현지 전력 공급부문에 석탄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나은 수익성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기따는 생산업체들이 기존 계약의 이행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탄 화력 발전소 사용이 여전히 높고 중위 발열량(MCV) 석탄에 대한 견고한 수요를 계속 보이며 근접성이 물류적 이점을 제공하는동남아시아 지역의 중위 발열량(MCV) 석탄에 여전히 의존하는 국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광산업체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 효율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규제 부담

인도네시아 광업 전문가 협회(Perhapi)의 아르디는 석탄 생산업체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자본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B40 혼합 바이오디젤 사용 의무화수출 외환 수입(DHE)의 일부를 국내에 보관해야 하는 의무화 등 생산업체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을 철회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5 27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일부 바이어들은 인도네시아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세계 시장 가격보다 여전히 높은 인도네시아의 석탄기준가격(HBA)을 지적했다. 3 1일부터 시행된 석탄기준가격(HBA)은 수출 선적을 위한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석탄이 국내 기준 가격 이하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광물자원부의 석탄 사업 개발 책임자인 수리아 헤르주나는 국내 판매량도 둔화되어 올해 1분기에는 1,200만 톤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00만 톤에서 감소한 수치라며, 이는 지정학적 긴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6월 하반기에 석탄기준가격(HBA)을 톤당 98.61달러로 책정했는데, 이는 이달 상반기 100.97달러에서 2.33% 하락한 가격이다. 3월 가격 규정이 시행된 이후로는  23% 감소한 수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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