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관광부 장관, “인도네시아 비자 조건 때문에 관광객 이웃나라로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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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국제선 입국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산디아가 우노 장관은 지난 26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도네시아의 비자 요건 때문에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여행을 선택함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산디아가 장관은 부처의 주간 언론 브리핑에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같은 국가들이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인도도 인도네시아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원칙적으로 비자 상호주의를 지지하지만, 3개월 이상 전에 제출한 요청에 대해 아직 심사 중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자 면제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장관은 설명했다.
더욱이 인도네시아의 여러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항공 노선과 좌석 수용 능력의 제약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친 제한된 연결성 때문에 이웃 국가에 외국인 관광객을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작년에 1,17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산디아가 장관은 2월 초에 이 수치가 올해 1,430만 명, 더 긍정적이라면 1,7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꼼빠스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은 호주, 중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산디아가 장관은 지난 22일, “관광객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여 지역 경제에 더 많은 관광 지출을 유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치 있는 문화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며 정부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더 많은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싱가포르와 호주가 세계적인 음악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콘서트를 자국에서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싱가포르와 호주 정부가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유치한 것을 인도네시아도 따라 할 필요가 있으며, 인도네시아 관광을 위해서는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러 언론 매체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싱가포르 방문으로 숙박 수요가 30% 증가했다. 스위프트는 싱가포르에서 총 6회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모두 매진됐다.
채널 뉴스 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한 전문가는 33세 가수인 스위프트의 싱가포르 공연이 멜버른 공연에서 호주 경제에 12억 호주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 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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