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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출퇴근 ‘조끼’ 사라진다

교통∙통신∙IT 작성일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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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도로요금자동징수시스템 내년 도입
 
 
자카르타특별주가 정체완화책으로 검토하고 있는 도로요금자동징수시스템(ERP)을 내년에 도입할 방침이다.
 
평일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1대 당 3명 이상의 승차를 의무화하는 ‘3 in 1’ 를 대체하는 방안으로 도입된 것이다. ERP시스템은 4륜 개인차량에만 적용된다. ERP Zone으로 지정된 도로를 지날 때 차량에 부착된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도로이용료가 계산되는 방식이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4일자에 따르면 자카르타주 교통국의 무히마드 악바르 국장은 “3 in 1 시스템은 지난 1994년 시행되었으며 교통량을 줄이는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조끼(jockey, 3 in 1시간대에 차량에 탑승해 돈을 지불받는 직업)가 성행해 사람수를 채워버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3 in 1’ 시간대 도로가에서 손을 흔드는 일명 ‘조끼’들은 한번 탑승하는데 2만 5천루피아~3만 루피아를 받는다.
 
악바르 국장은 “우리는 ERP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수디르만 대로와 라수나 사이드 대로에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2개 기업이 자카르타 ERP시스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RP시스템을 개발한 스웨덴의 Kapsch와 노르웨이의 Q-Free는 온보드유닛(OBUs)을 30~50개 차량에 부착해 주요 ERP Zone 으로 지정된 도로에서 자동으로 요금징수가 이뤄지는지 시험해 볼 예정이다.
 
요금은 5만~6만 루피아가 징수될 것으로 보이나 3만 루피아로도 충분하다는 지적이 있어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악바르 국장은 “ERP 시스템 도입을 통해 차량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며 “높은 통행료가 자동으로 징수되면 개인차량보다는 훨씬 저렴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교통정체구간인 남부자카르타 가똣 수브로또 대로에도 ERP시스템이 도입된다.
 
한편 이에 인도네시아택배업자협회(Asperindo)의 데니 아리얀또 조정관은 “택배업자들은 업종상 고속도로 이용빈도가 높은데 도로이용료가 비싸게 부과되면 비용부담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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