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영항공사 '가루다', 올해 국내·국제 항공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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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 항공기(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하 가루다 항공)은 2024년까지 보잉 737-800NG, 보잉 777-300ER, 에어버스 A330-300 등 항공기 8대를 추가 도입하여 연말까지 총 80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이르판 스띠아뿌뜨라 사장은 지난 2일, 추가 항공기 도입으로 항공사의 점유율을 극대화하고 국내 및 국제 노선 네트워크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루다 항공은 2023년에 전년 대비 38% 증가한 14만5,500편의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29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022년보다 40% 증가했다.
가루다 항공은 작년 매출 증가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 수요 증가로 정기 항공편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23억 7천만 달러, 승객 전용 정기 항공편 매출은 52%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7일, 이르판은 스포츠 이벤트와 콘서트가 가루다항공의 항공권 판매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면서 싱가포르행 항공편의 승객 수가 30%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둘 피뜨리(Idul Fitri) 연휴 여행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수백만 명의 귀성객 이동을 위해 가루다인도네시아와 자회사인 씨티링크(Citilink)는 전국적으로 570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준비했다.
이르판은 1일, 추가 항공편이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덴빠사르, 빠당, 수라바야, 메단 등 인기 여행지로 향하는 노선에 투입될 것이라며, 현재 가루다에는 170개의 추가 항공편이, 씨티링크에는 400개의 추가 항공편이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도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여행 제한 조치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감축하고 항공기 규모를 축소해야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오랫동안 재정 및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온 가루다 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된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항공편을 급격히 줄이고 항공기 규모를 축소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가루다 항공은 2022년 6월 채권단의 승인을 받아 142조 루피아의 부채를 재조정하면서 재정을 안정화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서비스 및 무역담당 이사 아데 수사르디는 지난달 28일 기자 회견에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아비아시 빠리위사따 인도네시아(PT Aviasi Pariwisata Indonesia, InJourney)와 가루다 간에 합병 계획이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루다항공은 2021년 10월 국영 항공 및 관광 지주회사가 출범할 때 인저니(InJourney)의 일부가 될 예정이었지만, 항공사의 재정 문제로 인해 계획이 보류됐었다.
가루다항공이 구조조정 절차를 완료하고 재무 건전성을 회복한 후 이 합병 계획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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