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올 2분기 경제 성장을 4.93%로 예측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중앙 은행(BI)의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요 총재는 지난 29일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이 4.93%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1분기(1~3월)의 4.92%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언론 꼰딴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구스 총재는 올 상반기(1~6월) 경제 성장률도 4.9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7~9월)에는 5.2% 성장을 예상하며 올해 연간 성장률은 5.0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성장 배경이나 요인에 대한 설명을 생략했다.

 

아구스 총재는 또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는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조세 사면 제도에 따라 국내로 환류한 자금은 전망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조세 사면 제도가 성공하여 충분한 해외 자금이 국내로 환류한 경우에는 내년 이후의 경제 성장이 급물살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추가 경정 예산에서 성장률 목표를 5.2%로 설정했으며,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되는 거시 경제 지표에서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3~5.9% 수준으로 설정할 것인지 여부를 현재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