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내수 소비만으론 경제 안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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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印尼 전망 ‘안정적’으로 강등, 신용등급은 ‘BB+’ 유지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일 인도네시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글로브는 S&P가 “정부 개혁 모멘텀이 현재 주춤한 상태여서 앞으로 12개월 안에 신용등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고 3DLF 보도했다.
아고스트 버나드 S&P 애널리스트는 2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구조개혁의 부재, 외부부채, 경상수지 적자 등의 요소들로 인해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S&P는 다만 인도네시아 신용등급은 종전의 ‘BB+’ 등급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단기채권에 대해서는 B등급을 매겼다.
신용평가회사 피치와 무디스는 동남 아시아의 가장 큰 경제시장인 인도네시아의 국가 투자 등급을 지난 2011년 12월, 2012년 1월에 각각 상향 조정한 바 있으나 이때도 S&P는 상향 조정을 거부했다. .
S&P는 이번 등급전망 강등 이유로 중대한 인프라 투자 부족, 법적 규제의 불확실성, 관료주의 장벽 등을 이유로 꼽고, 이는 인도네시아의 빈곤 감소를 어렵게 하며 경제 성장 가능성을 좀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S&P 는 또 정치인들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 따라 경제 개혁보다는 정치적 고려에 치중하고 있는 점도 전망 하향의 배경이라 암시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연료보조금의 과다 지급으로 국가 재정의 대출혈이 발생했고, 인프라와 교육 등 다른 부문에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것을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로 꼽고 있다.
데스뜨리 다마랸띠 만디리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신용평가사 S&P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조속한 보조금 개혁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차띱 바스리 투자조정청(BKPM) 청장은 “올해 1분기에만 외국인 직접투자가 30% 증가하고 주가지수는 5000선을 넘는 등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인도네시아 경제도 연간 6%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내수 소비 역시 강력한 성장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닐슨이 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올해 1분기 전분기보다 5포인트 오른 122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닐슨 인도네시아의 캐서린 에디 총괄책임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강력한 내수에 힘입어 특히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저 임금의 인상으로 정규직 노동자들의 소득이 늘었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옮겨 타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올해 인도네시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8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T&C 평가 = 정부가 외화의 송금 및 환전을 통제할 경우 채권자가 부담하게 될 재무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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