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중산층 늘어나는 인도네시아, 소비 트렌드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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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과 도시가구의 증가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산층의 성장이 지속되고 현대화, 도시화가 가파른 인도네시아가 과거와는 다른 소비 동향을 보이고 있다. 가구당 소득 증가는 소비로 이어지며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크게 4가지다.
먼저 온라인 쇼핑의 증가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선 인터넷 이용률이 높아지며 2012년에서 2017년 사이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470%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 매출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주요 고객층은 쇼핑 시간이 모자란 젊은 도시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매하고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한다.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향후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인 판매자와 기업의 유입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흐름은 젊은 중산층의 도심 아파트 구입이 늘며 소비재 지출이 함께 증가했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자카르타 및 지방 대도시로 거주지를 이동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2011년과 2016년 사이에 도시 가구의 수는 15% 늘었다. 인도네시아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가장 인기 있는 거주지가 됐으며, 이러한 양향으로 소비재 지출이 늘었다.
현대적인 식료품점의 인기도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주거지 근처의 전통적인 와룽(구멍가게)이나 식료품 가게를 이용하는 것이 사실이나 최근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중산층의 증가로 높은 품질과 다양한 수입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미니마켓 등 현대적 유통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적 유통매장에서는 식사와 스낵을 판매하는 코너가 마련,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선 건강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며 식품 선택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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