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합법성인증 발판 달러벌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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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U와 목재협정 타결··· “세계시장 확대 꾀할 것”
인도네시아가 목재합법성인증을 토대로 목재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22일 인도네시아가 머지않아 유럽연합(EU)과 목재협정을 최종타결짓고 세계시장으로의 목재수출 재진입을 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줄키플리 하산 인도네시아 산림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합법적 목재거래에 있어 더 민감하고 엄격해진 글로벌시장으로의 목재수출에 만만의 준비가 돼 있다” 고 자신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3년 목재합법성인증제도(SVLK)를 채택한 이후 2010년부터 합법적 목재채취지역 및 산업분야를 지정해 왔다.
줄키플리 장관은 이날 ‘제3차 고위급시장대화’ 컨퍼런스에서 “목재를 합법적으로 거래하는 SVLK 제도로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VLK 제도는 목재 합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증제도로 선진국인 EU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다만 자발적제휴협정(VPA) 라이센스를 받은 임업제품은 예외가 된다.
인도네시아는 2011년 양해각서(MOU) 체결과 더불어 오는 9월 30일 EU와 자발적제휴협정(VPA)에 서명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EU와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합법적 목재만을 수입하려는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꾀함으로써 목재 수출을 확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산림부의 두위 수하르또 마케팅 및 생산부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과거서부터 만연한 불법벌목을 방지를 위해 SLVK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 미국, 호주, 한국, 일본과의 목재관련 회담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10월 더욱 강력한 파트너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의 임업제품 수출량은 올해 상반기만 34억5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크리스틴 바우어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힘쓰고 환경보전과 경제발전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온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며 “우리는 인도네시아의 SVLK제도가 합법적 목재 거래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 며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기대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열대산림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안다. 그것이 인도네시아 정부과 포괄적 제휴관계를 구축하는 이유”라면서 “미국은 앞으로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인도네시아 임업제품을 수입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시게루우시오 일본대사도 “일본의 임업제품 소비자들이 제품의 적법성에 대해 더욱 인식하게 됐다“ 며 “일본은 인도네시아와 불법벌목 퇴치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대사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일본 목재시장의 4%를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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