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판덱스 ‘크레오라’, 인도네시아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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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오라’ 무슬림웨어 시장 노크
효성(대표 조현준)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설비 투자에 그치지 않고 현지 내수 시장에서 효성의 기능성 소재 ‘크레오라’의 거래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스판덱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자사 브랜드 ‘크레오라’의 새 시장이 성장 폭이 큰 동남아 지역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경우 인구수가 많고 젊은 층 비중이 높아 향후 패션·의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
효성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프리미엄 의류, 애슬레저룩, 무슬림 액티브웨어 등에 쓰이는 원사 및 원단 거래 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 란제리 브랜드 Sorella와 함께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를 사용한 ‘란제리’를 선보이며, 무슬림 웨어 브랜드 Shasmira와도 효성의 스판덱스 원사가 적용된 무슬림웨어를 내놓는다.
실제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효성은 신축성이 좋고 가벼운 무슬림웨어 소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에 주목해 크레오라 인지도 확대에 노력해왔다. 현지 업체와의 공동 원단개발, 협업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크레오라를 적용한 무슬림 액티브웨어, 애슬레저룩 등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4일부터 3일간 열린 현지 섬유 전시회 ‘인도 인터텍스’에 참가한 효성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현지 바 이어들의 관심을 끌어 냈다. 인도 인터텍스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섬유 및 가공기계 전시회로서 원단이나 원사뿐만 아니라 섬유관련 가공기계와 장비 및 최신기술에 대한 전시도 가능하다. 효성은 2013년부터 6년 연속 참가해왔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만든 효성의 고기능성 제품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억6,000만명으로 세계 4위 인구 수의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24세 이하로 패션과 유행에 민감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섬유산업을 향후 연간 5~6%씩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인도네시아의 2018년 의류시장 매출은 약 180억 달러로 예상되며, 2021년까지 매년 8.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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