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쁘르따미나에 3년간 연료 보조금 96조 5천억 루피아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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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PT Pertamina)는 정부가 3년분의 연료 보조금 96조 5,000억 루피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료 보조금은 연료의 소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쁘르따미나에게 제공하는 보조금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6월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쁘르따미나의 닉케 사장은 의회 제6위원회(상공·투자·국영기업 등 담당)에서 정부의 체불 금액은 2017년 20조 7,900억 루피아, 2018년 44조 8,500억 루피아, 2019년 30조 8,600억 루피아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미지급금 47%에 해당하는 45조 루피아를 지불할 예정이지만, 나머지는 내년 이후에야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닉케 사장은 "유가 하락, 연료 수요의 감소, 달러 대비 루피아 약세 등 '트리플 쇼크'에 빠져 있다”라며 “4월에 올해 매출 목표를 낮췄다.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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