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건설사 와스끼따 까리아, 다른 국영 건설사 자회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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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영건설회사 와스끼따 까리아(PT Waskita Karya)를 부채 구조조정 후 다른 국영회사의 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까르띠까 위르조아뜨모조 국영기업부 차관은 14일 정부가 내년 초 와스끼따 까리아의 부채 구조조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이 끝나면 정부는 사모 발행을 통해 와스끼따 까리아 지분을 또다른 국영건설사 후따마 까리아(Hutama Karya)에 양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와스끼따 까리아는 후따마 까리아의 자회사가 된다.
국영기업인 와스끼따 까리아는 부채와 비용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6일 와스끼따 까리아는 채권단에 대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
지난 5월에도 와스끼따 까리야는 회사채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가 주식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현재 와스끼따 까리아의 부채 상환을 10년 연장하기 위해 은행들과 협상 중이며, 까르띠까 장관은 협상이 거의 타결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와스끼따 까리아의 채권자 및 공급업체들과도 또 다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까르띠까는 정부가 당초 와스끼따 까리아에 배정된 국영 자본을 후따마 까리아로 옮길 계획이며, 이 자금 중 일부는 와스끼따 까리아의 유료 도로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다른 일부는 공급업체와 지불을 완료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4일 교통부에 따르면 와스끼따 까리아의 재무 성과는 여러 프로젝트의 결과로 악화됐다. 그중에는 빨렘방의 까유 아궁-빨렘방-브뚱 (Kapal Betung) 유료도로와 광역 자카르타의 브까시-짜왕-깜뿡 믈라유(Becakayu) 유료도로가 있다.
재무부 산하 인프라 금융 회사인 사라나 멀티 인프라스트럭처(PT Sarana Multi Infrastruktur, SMI)가 와스끼따 까리아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보고르-찌아위-수까부미(Bocimi) 유료도로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돕고 싶어한다고 까르띠까는 말했다.
Bocimi 유료 도로는 Kapal Betung 및 Becakayu 유료 도로와 함께 와스끼따 까리아가 재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모색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러나 까르띠까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불완전하면 매각할 수 없기 때문에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후따마 까리아가 이러한 프로젝트를 처리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국영 건설회사인 위자야 까리야(PT Wijaya Karya, WIKA)도 5월에 채무상환 연기를 요청했고, 채권자들은 회사의 재무 상황이 와스키따 까리아보다 덜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까르띠까는 정부가 WIKA와 유사한 구조조정 계획을 시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까르띠까는 WIKA의 상황은 비교적 관리가 가능하지만 와스끼따 까리아의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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