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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신생 기업에 해외 투자자들 몰린다

경제∙일반 작성일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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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흥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구글 및 미국계 경영 컨설팅 회사 AT 커니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자의 57%를 차지하는 해외 투자자의 80%가 향후 2년 내에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년 이내에 인도네시아 신생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 ~ 8월까지 실시된 전체 투자 중 94%가 중국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의 2% 수준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연간 14억 달러였지만 올해 1 ~ 8월 기간 동안에만 3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구글의 동남아시아 담당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거시 경제 전망이 긍정적인 것이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인당 국내 총생산(GDP)은 3,600달러였지만 2021년까지 5,700달러로 상승해 중산층도 약 1억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 담당자는 “1인당 GDP 성장은 굉장히 중요한 지표다”라며 디지털 제품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것이 신생 기업의 출현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자의 50%가 인도네시아의 거시 경제 전망은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보다 양호하다고 보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 국내 투자자는 29%만이 같은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해외 투자자만이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는 배차앱 서비스인 고젝, 여행 사이트 트래블로카, 전자 상거래 사이트 또꼬뻬디아 등 교통 및 EC 분야에 인기가 집중되고 있다. 또한 투자자의 상당수는 향후 핀테크 및 건강, 의학 분야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 ~ 8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5,000만 ~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국내외 투자자 30여개 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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