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니 담배 시장점유율 35.6%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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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 규제로 소규모 담배공장 파산 더 늘 듯”
필립모리스(PMI)는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담배제조사 PT HM 삼푸르나(HMSP)가 작년 내수소비 증가로 시장 점유율을 넓혔다고 밝혔다.
최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2012년 결산보고서 발표에서 PMI는 지난해 HMSP의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2.8%포인트 오른 35.6%로 늘었으며, 이는 고급 담배 브랜드 삼푸르나 A와 중가 브랜드 U 마일드의 판매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PMI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인니에서 고급 및 중가 브랜드의 성장으로 8.2% 오른 총 3,025억 개의 담배를 판매했고, 제4 분기에는 9.4% 오른 792억 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PMI에 따르면, 2012년 총 판매실적 중에서 삼푸르나 A가 13.8%로 전년대비 1.1% 올랐고, U 마일드는 1.2% 오른 3.3%, 말보로는 0.3% 오른 4.8%를 차지했으며, 드지 삼수는 7.8%선을 유지했다. 이 담배들은 HMSP가 보급하는 브랜드이다.
PT 필립모리스 인도네시아(PMI)가 HMSP 지분을 97.95%를 소유하고 있다. 다른 공기업이 HMSP의 나머지 지분 2.05%를 차지하고 있으며, HMSP의 시가총액은 이달초 289조3,000억 루피아에 이르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 중 2위를 차지했다.
모회사인 PMI는 작년 인니로의 담배 원료 수출이 17.5% 증가하여, 일본 및 한국 등 기타 국가들로의 수출 감소를 충당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HMSP는 최근 자카르타포스트에 이메일을 통해서 “지난 몇 년간 생산제조, 브랜드 포트폴리오, 인재 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현재 성장을 뒷받침해 주었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되었다”면서 “지난 2006년부터 생산범위가 제3 제휴사 미트라 프로두크시 시카레트가 직접 소유 하는 시설 등 35~46여 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시기의 주요 확장사업 중 하나가 지난 2008년 2억5,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로 서자바 까라왕에 설립한 기계식 크레테크(정향나무 담배) 생산시설 출범이었다. 작년 7월에 HMSP는 동자바에 수경예 담배 공장을 두 곳 더 설립했다. HMSP는 향후 확장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도네시아 담배생산협회(Gappri)의 하산 아오니 아지즈 회장은 “올해 인도네시아 담배 시장은 판매기준으로 약 5%밖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에는 약 4,700곳의 담배 공장이 있었지만, 작년에는 그 수치가 약 600개로 줄어 들었다”면서 “올해는 그림 경고문, 담배세 인상, 생산규모 제한 등 정부의 규제 때문에 더 많은 기업들이 파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로운 담배제한 규정을 발표했다. 담배 제조사들은 포장의 40%에 흡연의 위험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는 규정을 부여 받았으며, 다만 18개월의 거치기간을 두었다. 올해 담배세 역시 약 7% 정도 인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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