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아그리, 팜오일 폐기물로 바이오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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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농산대기업 아시안아그리(PT Asian Agri)는 3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팜 오일 폐기물을 이용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가동한다. 전국 5곳의 발전소에서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아그리측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전소 건설 지역의 자연 환경 보호뿐 아니라 주변 주민의 생활 수준향상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전소 건설 지역은 북부 수마트라와 리아우 각 2개소, 잠비주에 1개소로 총 5개 지역이다. 발전량은 각각 2,000킬로와트에 달한다. 아울러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발전소 동력원을 만드는 소화탱크에 일본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사측은 밝혔다.
프레디 이사는 “금번 발전소 가동으로 인해 화학비용 사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수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광물자원부는 3월부터 바이오연료의 새로운 표준 가격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보조금을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저가격화함으로써 시장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국가에너지위원회의 수르야다르마 위원은 "지난해에는 많은 바이오 연료 생산자가 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적하며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는 적절한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기준가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올해 바이오연료 소비량을 350만 ㎘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지난해 바이오연료 소비량은 약 180 만 ㎘에 그쳤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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