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바자이도 전기 바자이 시대, 매연없는 도시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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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정부가 친환경 전기 바자이(3륜 오토바이)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주의 바자이 생산업체 아르뚜 메가 에너지(PT Arrtu Mega Energie)는 최근 전기 삼륜차 ‘전기 바자이’를 개발했다. 기존의 가솔린과 천연가스로 운행됐던 오렌지색 삼륜차 바자이를 활용해 제작한 전기 바자이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목적하에 생산될 예정이다.
전기 바자이는 가정용 전기로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5시간 충전으로 충전이 완료되며 한 번 충전으로 150km(평균시속 60km/h)를 이동할수 있다. 명칭은 바자이 일렉뜨릭(Bajai Elektrik)을 줄여 바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르뚜는 6일, 시운전용 차량을 자카르타 주정부에 제공했다. 시운전을 마친 아혹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는 “전기 바자이는 빠르고 소음이 적다. 승차감도 꽤 만족스러우며 앞으로 전기 바자이 개발에 자카르타주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카르타주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관심이 많으며 빠른시간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천연가스 바자이가 선보였으나 충전소가 충분치 않아 이용자들이 충전시마다 줄을 길게 서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더욱이 바자이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며 자카르타 주정부는 해결책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주정부에 따르면 현재 자카르타에만 14,424대의 바자이가 운행중이다.
아르뚜 메가 에너지 관계자는 “전기 바자이는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오기 때문에 기존의 바자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하루 10대만 생산할 수 있어 생산속도는 더디지만 낮은 생산 가격과 운영비용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 고 자신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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