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흑자' 지속… 7월 수출입 모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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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지난달 수출입이 모두 급감했으나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18일, 지난 7월 미국 달러화 기준 수출 대금은 전년대비 19.23% 감소한 114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주요 수출품인 원유 및 가스 수출 대금이 전년대비 43.0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 원유 및 가스 품목의 수출 대금도 14.11% 줄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의 최저치로 하락한 여파로 수입이 줄면서 7월 수입 대금은 전년대비 28.44% 감소했다.
물량 기준으로도 수입 감소폭(15.47%)은 수출 감소폭(8.55%)을 크게 웃돌았다.
수입이 훨씬 크게 줄면서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억6천500만달러를 크게 웃돈 13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흑자 5억3천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WSJ는 무역수지 흑자 증가는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면서도 "수출과 수입의 급감은 내수 경기의 반등은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누적 수출 대금은 전년대비 12.81%, 수입 대금은 19.23% 각각 감소했다.
이날 오후 무역수지가 발표된 후 루피아화는 달러화에 대해 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26분 현재(한국시간) 달러-루피아 환율은 전장 대비 15루피아 오른 13,850루피아에 거래됐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지난 3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0루피아대를 넘어선 이후 계속 고점을 높이는 추세다.
수입이 훨씬 크게 줄면서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억6천500만달러를 크게 웃돈 13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흑자 5억3천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WSJ는 무역수지 흑자 증가는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 적자가 줄어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면서도 "수출과 수입의 급감은 내수 경기의 반등은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누적 수출 대금은 전년대비 12.81%, 수입 대금은 19.23% 각각 감소했다.
이날 오후 무역수지가 발표된 후 루피아화는 달러화에 대해 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26분 현재(한국시간) 달러-루피아 환율은 전장 대비 15루피아 오른 13,850루피아에 거래됐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지난 3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0루피아대를 넘어선 이후 계속 고점을 높이는 추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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