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차판매 2개월 연속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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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점유율 36%...하반기부터 LCGC차 본격 투입 전망
인도네시아의 5월 신차판매대수(출하기준, 속보치)는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10만 577대로 조사됐다.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지난 7일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2개월 연속 10만대를 넘어섰다. 올 들어 1~5월 전체로는 49만8,685대가 팔려 전년동기에서 2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대통령이 서명한 ‘에코카’ 정책에 대응한 저가격고효율(LCGC) 소형차도 연내 투입될 것으로 보여, 한해 전체로 12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자동차업자협회(가이킨도)에 따르면, 5월 회사별 판매대수는 1위인 도요타자동차(렉서스 제외)가 4% 늘어난 3만 6,282대였다. 점유율은 36.1%이다. 2위인 다이하츠 공업은 20% 증가한 1만 5,941대로 점유율이 15.8%였다.
3위인 미츠비시 자동차, 4위인 스즈키는 각각 감소했지만, 1만대 이상을 유지했다. 5위인 혼다는 45% 증가한 9,781대로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였고, 닛산자동차는 6% 증가한 5,910대였다.
일본계 이외로는 미국 GM의 쉐보레의 판매가 60%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는 8년만에 현지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한 것이 주효했다. GM은 2005년에 폐쇄한 서부 자바주 브카시군의 폰독웅구 공장의 생산을 지난 5월 재개했다. 하지만 쉐보레의 판매대수는 겨우 1,129대가 되어 아직 갈 길이 멀다.
한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1~5월의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49만 8,685대로 조사됐다. 혼다가 2.3배로 최대 성장을 보였으며, 스즈키의 50% 증가가 뒤를 이었다. 마츠다, 다이하츠도 각각 2자릿수 성장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자동차의 사치세 과세에 관한 대통령령(2013년 제41호)’을 공표하여, 저가격이며 연비효율이 좋은 소형차 ‘로코스트 앤드 그린카(LCGC)에 대한 우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와 다이하츠가 공동개발한 소형차 ‘아기아’ ‘아이라’가 8월부터 본격 생산돼 판매될 전망이다. 또 혼다가 태국에서 수입판매하는 ‘브리오’를 변형한 신차, 닛산은 새 브랜드 ‘닷선’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 걸쳐 LCGC가 계속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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