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그룹, 펩시콜라 음료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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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달러 투자 전 주식 인수…印尼서 3번째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의 음료회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다. 아사히 그룹으로서는 현지에서의 출자는 작년에 설립한 합작회사 2개사에 이어 3개째이다.
이번 투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음료사업의 성장을 가속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계획에 따르면, 제조회사 아사히 인도푸드 베버리지 막물(AIBM)은 판매회사 인도푸드 아사히 스쿠세스 베버리지(IASB)와 함께 펩시 콜라 인도 베버리지(PCIB)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후의 출자비율은 AIBM이 99%, IASB이 1%로 한다. 오는 8월말까지 양도 수속을 완료할 예정이다.
PCIB는 지난 1993년 미국 음료회사 펩시코 그룹과 보틀러(bottler) 계약을 체결하여 설립했다. 탄산음료 ‘펩시’ ‘세븐업’과 같은 브랜드를 제조 판매하는 것 외에, 과실음료 ‘후루타민’, 홍차음료 ‘테키타’ 등의 오리지널 브랜드를 갖고 있다. 작년의 매출액은 전기대비와 같은 수준인 7,144억 루피아로 기록됐다.
아사히 그룹은 이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합작 2개사가 제조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차, 물, 커피 음료에 탄산음료과 과실 음료를 더해 상품 라인업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AIBM과 IASB는 식품회사 인도푸드 스쿠세스 막물의 자회사인 인도푸드 CBP 스쿠세스 막물(ICBP)을 작년 9월에 설립했다. 현재는 생산 및 판매체제를 정비하고 있는 중으로, IASB는 연내에 현지에서 위탁 생산하는 음료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AIBM은 자카르타 근교의 서부 자바주 공장용지를 갖고 있다. 취득액은 약 5억 5,000만 엔으로, 부지면적은 5만 9,000평방미터이다. 내년 6월 가동을 위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사히 그룹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청량음료 사업의 확대를 노리고 있다.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에서도 자회사와 관련회사를 통해 펩시코 그룹과 보틀러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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