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술라웨시 3,500Ha 독립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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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 이상 수용···마카사르, 인니 동부지역의 허브도시 역할
인도네시아 부동산협회(REI)는 남부 술라웨시에 마카사르·마로스·숭구미나사·따깔라르 독립도시구역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총3,500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 도시(kota mandiri)는 다른 지방 정부에 속하지 않는 도시로, 주의 하위 행정 구역이지만 다른 군에는 속하지 않으며, 지역 내 주거시설과 직장을 모두 갖춘 계획도시이다.
REI 관광 및 호텔업 분야의 아르판디 집행위원회장은 “토지수용부터 건설까지 책임질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다”며 “이 사업은 전부 민간기업의 투자로 진행된다. 하지만 인프라를 제공할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마카사르 하사누딘 국제 공항에서 약 17km 거리로, 최소 30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되며, 빠딸라상과 몬쫑로 읍 에 걸쳐 위치한다. 해당 지역에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완비돼 지역 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판디에 따르면 토지거래 자유화 절차를 완료한 토지는 총 500헥타르로, 향후 건설 절차는 컨소시엄의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REI 회장 에디 후시는 “국영 건설업체의 참여는 남부술라웨시 주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REI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숙박시설 및 주택가 시설 제공을 위해 행정부는 해당 사업의 이해관계자 중 하나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디 회장은 또한 “토지수용문제로 인해 건설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지방의 토지가 인상은 매우 빨라서 인프라 건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전에 평방미터당 5만루피아였던 토지의 가격이 현재 10만루피아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문제는 토지비축제도가 없다는 것이다. REI는 남부수마트라 주지사에게 요청해 토지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자료화하여 개발업체가 토지수용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샤흐룰 남부술라웨시 주지사는 “남부술라웨시 거주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독립도시 건설을 계획하게 됐다. 해당 지역의 도로, 전력, 골프장 등이 이미 구축돼 있다”며 “또한 마카사르는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통해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의 14개주를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샤흐룰 주지사는 해당지역 건설의 예상 완공시점은 아직 확실치 않으며 건설업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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