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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자산운용 “중소형ㆍ베트남 펀드 유망”

금융∙증시 작성일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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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자산운용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갇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중소형주펀드와 베트남펀드를 추천했다. 20일 동양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로운 CI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온기선 동양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로 선진국 주식시장은 지난해보다 성장이 둔화되며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로 인해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기업이익도 정체돼 증시는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거액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등 다른 이머징 마켓보다는 선전할 것으로 온 대표는 내다봤다.
온 대표는 “이런 장세에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동양 중소형 고배당 펀드’를 내세웠다. 또 무역수지가 흑자를 이어가고 저임금을 찾아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베트남의 성장세를 주목하며 ‘동양 베트남적립식혼합 펀드’도 함께 추천했다.
한편 이날 동양자산운용은 새로운 CI를 발표하며 지난해 동양증권의 회사채 불완전 판매 사태에서 벗어나 새출발을 알렸다. 현재 동양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최대주주인 동양생명과 함께 동양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마쳤다.
동양자산운용은 지난해 동양사태로 개인투자자 환매 사태를 겪으면서 지난 2월말 기준 수탁고가 13조8000억원으로 1년새 5000억원이 줄었다.
온 대표는 “동양그룹과 관련이 없음에도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사명 변경까지 검토했으나 2000년부터 쌓아온 동양자산운용의 이미지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동양자산운용은 ‘CARE’라는 4대 원칙을 회사 경영과 자산 운용의 원칙으로 내세웠다. ▷심층 리서치를 기반으로 고객 자산을 운용(care) ▷투자 판단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한발 앞선 경쟁력(ahead) ▷임직원간 겸손•격려를 통한 화합(respect) ▷법률과 규정 준수(ethics) 등이다.
온 대표는 또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취임 이후 조직을 개편해 기존 11개였던 본부 규모를 주식•채권•대안투자•마케팅 등 4개 본부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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