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석유가스회사 “중앙은행 규정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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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토탈, 美쉐브론∙엑슨모빌, 국내은행에 외환 예치 의사 밝혀
외국계 석유가스회사 3사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발령한 수출대금의 인도네시아 외국환은행 예치규정(2011년 제13호)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는 5일자에서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석유가스회사들의 반발로 긴장감이 일었던 외화예금 국내은행 예치 거부 사태는 곧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토탈 현지법인의 할타디 홍보담당은 “당사는 이미 규정을 지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쉐브론, 엑슨모빌의 홍보담당자도 중앙은행의 명령을 받아들일 방침을 표명했다.
엑슨 현지법인의 엘윈 홍보담당 부사장은 “중앙은행의 규정을 준수하겠다. 앞으로 구체적인 예치 방법을 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디피 보도관은 4일 “석유가스 생산기업들이 대부분 수출대금 수령 규정을 지키겠다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앙은행은 인도네시아 국내에서의 미국 달러의 유동성 개선과 루피아 환율의 안정을 위해 지난 2011년 제정한 규정 제13호를 실행했다.
중앙은행총재통달 ‘12년 제14호’에는 정부와 석유가스분배계약(PSC)를 체결한 기업도 규정 대상이 될 것이라고 명기했기 때문에, 일부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특히 쉐브론과 엑슨은 중앙은행의 명령은 PSC에 위반되기 때문에 국제중재기관에 소송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었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은 앞서 쉐브론 현지법인에 대해 행정경고장을 송부했다. 위반할 경우는 수출할 때마다 1억 루피아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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