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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자동차 시장 점유율 감소세

교통∙통신∙IT 작성일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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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판매량 5만3,112대… 3월이후 최저치 기록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대 자동차 유통기업 아스트라의 자동차 판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글로브 16일자에 따르면 지난 6월 자동차판매에서 혼다 및 스즈키가 이끄는 유통업체들은 그럭저럭 시장 점유율을 넓힌 반면, 도요타 및 다이하쓰 등을 판매하는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은 감소했다.
아스트라가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판매량은 5만3,112대로 5월의 5만5,143대보다 3.7% 줄어 3월 이후 월간 판매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6월 전체 자동차 판매는 작년 같은 시기의 10만1,746대보다 증가한 10만4,265대였으며, 올 들어 6개월간 총 판매량 역시 작년 53만5,261대보다 늘어난 60만1,952대를 기록했다.
아스트라는 6월의 판매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절반이상의 신차를 판매했고, 또 올들어 6개월간 작년 같은 시기보다 7% 증가한 32만1,184대를 팔았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경쟁사인 혼다는 올들어 판매량이 두 배로 늘었다. 지난 6월 판매량은 작년 같은 시기의 7,550대보다 1.9%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올 들어 6개월간 판매량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90%나 오른 49,342대를 기록했다.
스즈키도 ‘얼티가’ 해치백의 지속적인 인기로 지난 6월 작년 같은 시기보다 37%, 5월보다는 56% 오른 15,578대 판매를 기록했다.
혼다와 스즈키의 판매 성장세는 아스트라의 견고한 입지에 대단한 위협이 되고 있다.
아스트라는 정부가 지난 6월 친환경 저가차량(LCGC) 정책을 승인했으므로 곧 세금감면이 적용되는 아스트라 다이하쓰 모터 및 도요타 아스트라의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바하나증권의 분석가 레오나르도 헨리 가바자는 정부가 LCGC 정책을 승인했음에도 평균 33%에 이르는 유가상승으로 자동차 판매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CGC 차량의 판매 증가를 보조금 지급 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최고치를 이루는 오는 4분기의 자동차 판매가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50%로 인상함에 따라 각 시중은행들의 자동차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라 잠재 고객들이 자동차 구매 결정을 연기하는 것도 판매에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가이킨도)는 “6월 원유가 인상조치 이후 최초 한달 판매량이 나오는 8월이 시장 상황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올 판매량이 작년 판매량 1,100만 대를 초과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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