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올해 인프라에 39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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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사회기반시설과 상업용 건물 등에 모두 39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헤디얀토 후사이니 건설국장은 올해 공공사업부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와 산업·부동산 부문 사업액이 470조 루피아(3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프라투자 470조 루피아는 정부 예산 208조7천억 루피아와 지방정부 103조9천억 루피아, 국영기업 89조9천억 루피아, 민간 부문 67조2천억 루피아 등으로 조달될 예정이다.
헤디얀토 국장은 이런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올해 건설시장 규모는 407조 루피아로 작년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5년 안에 건설시장이 1천조 루피아로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세계 10대 경제대국 도약을 목표로 경제개발종합계획(MP3EI)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헤디얀토 국장은 인프라 투자를 계속 늘려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는 시멘트와 아스팔트 생산, 중장비 확보 등 국내 역량 강화와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팔트의 경우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내 생산은 50만t에 못 미친 반면 수요는 120만t을 넘어 수입의존도가 커지고 있고 시멘트도 국내 판매량(5천270만t)이 생산량(4천990만t)을 넘어섰다.
헤디얀토 국장은 "GDP 중 건설 부문 비중이 지난해 10.5%로 2009년(7%)보다는 증가했지만 무역(13%)이나 농업(14%) 등보다는 여전히 적다"며 "2∼3년 안에 이들 부문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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