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대출 수요 성장 둔화 “소비자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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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집계한 국내 상업 은행의 동향 조사에서 2015년 3분기(7~9월) 자금 수요가 전분기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대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분기에 들어 소비자가 전기의 절반 이하에 그치며 약간의 증가하는 데 그쳤다. 4분기에는 더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사대상이 된 42개 은행 중 신규 대출신청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줄었다"를 뺀 비율은 전기보다 7포인트 증가한 73.7%였다. 투자 대상은 5.3% 포인트 증가한 37.7%를 기록했지만, 소비자가 46.5포인트 감소한 28.9%로 크게 둔화했고, 운전자금 대출도 4.5포인트 감소한 59.2%에 그쳤다.
총 18개 부문 중 광업 및 채굴(마이너스 14.4%)를 제외한 16개 부문에서는 ‘신규 대출신청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많았다. 이 가운데 제조(34.6%), 건설(27.9%)의 성장이 컸지만, 전기 대비 각각 8.3포인트, 30.8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BI는 4분기 들어 전년 동기에 비해 경기가 회복되거나,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자금 수요는 회복될 것이라 예측했다. 신규 대출신청의 순증가 비율은 93.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연중 대출금 잔액 증가율은 11.9%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2분기 기준 12.2% 가까이 하락한 예상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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