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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나라 ‘인도네시아 109위’…BKPM “그럴 리 없어”

경제∙일반 작성일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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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 World Bank)이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2016년도 발표에서 인도네시아는 109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조사결과 120위였던 인도네시아로서는 11계단이나 상승하며 선전한 것임에도 투자조정청(BKPM)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BKPM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투자활성화 정책들만 보더라도 충분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음에도 자국이 ‘평가절하’됐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10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살펴보니 아프리카 국가들이 인도네시아 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며 28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KPM 자본조달계획국의 땀바 후따뻬아 국장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보다 상위권에 포진된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은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잠비아, 나미비아, 그리고 케냐 등이었다.
 
동남아시아 권역 내에서도 인도네시아는 필리핀(103위)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말레이시아는 18위, 태국 49위, 브루나이 84위, 그리고 베트남은 90위를 차지한 것이다.
 
땀바 국장은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인도네시아가 타국과 비교해 잘못하고 있거나 정책상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수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진행해 온 투자인허가 원 스톱 서비스(PTSP), 조세특별조치(Tax allowance, 텍스 홀리데이), 그리고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패키지 등 정부차원의 다양한 외국인 자본 투자 유치 정책은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에 대한 조사에서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55위에서 173위로 18계단이나 추락했다. 반면, 사업 준비기간은 52.5일에서 47.8일로 약 4.7일 줄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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