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저가 항공, 관광시장 호황으로 수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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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그룹, 2028년까지 항공기 570대를 주문
인도네시아의 관광시장이 호황으로 저가항공사들이 고수익을 누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금년도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의 수가 금년 1억명을 넘어서 전년대비 9,356만명에서 1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교통부는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항공인 시티링크(City Link), 라이언 에어(Lion Air), 에어아시아(Air Asia) 등 대부분의 저가 항공 노선을 금년부터 확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저가항공사와는 다르게 만달라(Mandala) 항공사의 전망은 밝지 않다. 루피아화 약세로 인한 항공터빈 연료 가격 상승으로 만달라 항공사는 최근 20개 노선 중 9개 노선을 줄였다.
국영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자회사인 시티링크 항공은 금년도 6월과 12월 사이 국제노선 운항을 취항하기 위해 에어버스 A302s를 8대 조달 받을 계획이다.
시티링크는 현재 22개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달 동부자바 수라바야~ 말레이시아 조르바루 행 국제노선을 취항했다. 시티링크의 아리프 위보워 회장은 “5월부터 수라바야~싱가포르 행 취항을 시작으로 수개월에 걸쳐 홍콩, 대만, 호주 퍼스까지 국제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티링크는 오는 2015년까지 항공기를 50대로 늘려 두 배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년도 국내 및 국제노선을 기존의 28개에서 37개로 늘릴 계획이다. 항공조사기관인 항공센터(CAPA)에 따르면, 라이언 그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체 항공기 이용자의 약 40%에 해당하는 3,600만명의 승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3,500만명이 국내선을 이용했다.
라이언 그룹의 시만준딱 회장은 “라이언 에어는 95대의 비행기로 총 36개 노선의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동부 깔리만딴 발릭빠빤~ 술라웨시의 마까살∙빨루∙마나도 등지를 잇는 신규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며 “올해는 지난 해 5월 출시된 바띡에어는 오는 11월 싱가포르 행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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