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멈추지 않는 對 인니 투자 행진
본문
까라왕 산업단지에 제2 엔진공장 착공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 도요타 자동차 인도네시아(PT Toyota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는 15일 서부자바 까라왕에 제2엔진공장을 착공했다. 투자액은 2조 3천억 루피아(1억 9717만 달러)이다.
마사히로 노나미 도요타인도네시아 사장은 “초기 단계에서 도요타는 까라왕 서부자바 산업단지 내 전체 150헥타르 중 20헥타르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고용직원 수는 600명으로 전망된다.
이 엔진공장은 오는 2016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해 연간 21만 6천개의 엔진을 생산한다. 생산량의 절반은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히다얏 산업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곧 200만 대를 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의 엔진 공장 건설로 자동차 주요부품의 생산체제가 강화되어, 인도네시아의 소재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매우 환영하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북부자카르타 순떠르에 제1 엔진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공장에서 연간 19만 5천개 엔진이 생산되어 도요타의 다목적차량인 힐룩스 픽업 트럭, 이노바 미니밴, 포츄너 SUV 등에 장착되고 있다.
순떠르 제 1엔진공장에서 생산되는 엔진은 아르헨티나,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남아프리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된다.
도요타 인도네시아는 현재 국내에 총 4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서부자바 까라왕 제1공장과 까라왕 제2공장에서는 끼장 이노바, 포츄너, 에티오스 발코 해치백이 생산된다. 북부자카르타 순떠르 제1공장과 순떠르 제2공장에서는 엔진 생산을 비롯, 스탬핑 및 주조 등의 제련과정이 이뤄진다.
와리 안당 도요타 인도네시아 부사장은 이날 “까라왕 제2 공장을 짓는 이유는 도요타 제품의 원자재의 60~80%를 현지조달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와리 부사장은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요타의 주요 전략이다. 우리는 로컬 부품공급업체 수를 현재 25개에서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작년 자동차 판매대수는 123만대로 2012년 판매량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판매량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