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문협 인니지부 <인도네시아 문학>제5집 출간 기념식
2018 한국문협 인니지부 <인도네시아 문학> 제5집 출간기념식 후기 인도네시아 디아스포라 문학의 '터닝포인트’ 글: 이영미(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이하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서미숙)의 2018년 동인지 <인도네시아 문학 제5집> 출간 기념식이 지난 11월 2일 오후 3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박시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출간기념식 및 회원 창작노트 발표회는 한국대사관 김종민 총영사, …
<수필산책 25 / 특별 기고> 만남은 맛남 장호병 /수필가 (한국 수필가협회 이사장) 수 년 전 시각장애학생들의 미술전시회에 간 적이 있다. 찰흙으로 빚은 흉상에서 하나같이 정상보다 크게 튀어나온 눈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시각장애아들에게도 ‘세상으로 나아가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관문’이 눈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들에게 육신의 눈은 다만 있어야 할 자리를 표시하는 퇴화의 흔적이자 결핍의 상징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이 맹아학교의 이웃 농아학교에 친구가 오래 전 근무한…
인도네시아 문학 제 5집 출간기념식 초대의 글 2018년 11월 2일 (금) 오후 3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 (SCBD Equity tower 17층)
< 수필산책 15 > 고양이 에피소드 김대일(金大一)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1년여 전에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해 준 적이 있다. 교회에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중에 개 짓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가보니 개 두 마리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위협하고 있었다. 새끼 고양이는 급하게 쫓겨 풀숲에 머리를 들이밀고 처분만 기다리고 있었다. 고양이가 불쌍해 보여 개들을 쫓아주고 집으로 가는데 그 새끼 고양이가 졸랑졸랑 따라왔다. 그러다가 개가 다시 쫓아올까봐 겁이 나는지 나를 앞서 가고 있었다. 갈림길에…
<수필산책 5> 담맘에서 자카르타까지 엄 재 석 / 문협인니지부 회원, PT. ACE E&C이사 서부자바 Garut에 공장 신축을 위한 입찰서 제출일자를 앞두고 회사는 비상이 걸렸다. 부족한 본사 인력을 돕기 위하여 현장의 직원들까지 본사로 불렀다. 도면을 그리는 Arif 캐드 직원은 옹벽 단면도를 그리고 견적팀장 Nunung은 내역서에 단가를 집어 넣고 있다. 기계 직 Aris는 기계 도면에서 물량을 뽑는다. 새로 입사한 한국인 소장은 공정표와 장비 및 인력 동원 계획서를 작성한다. 토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