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네시아 주요 은행들은 델타변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경기회복과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2021년을 마감했다. 국영은행 느가라인도네시아(Bank Negara Indonesia, BNI)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두 배로 늘었고, 최대 은행인 국영은행 만디리는 자산 규모가 60% 이상 증가했다. 두 은행 모두 수익이 각각 78%와 38% 감소한 2020년의 암울했던 수치를 완전히 뒤집었다. 국내 최대 민간은행인 BCA는 2021년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BCA 의…
대형 통신업체인 XL 악시아타(PT XL Axiata, XL)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과 케이블 TV 업체인 링크넷(PT Link Net)의 지분 66.03%를 인수했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상장회사인 XL은 아시아 링크 데와(Asia Link Dewa)와 퍼스트 미디어(First Media)로부터 8조7,200 억 루피아에 지분을 인수했다. Asia Link Dewa는 사모펀드인 CVC캐피털 파트너스의 자회사이고 First Media는 리포그룹(Lippo Group) 자회사이다. 나머…
자카르타 SCBD 상업지구(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 발표한 1월 전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5.6%, 2023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은 10월 전망보다 올해 0.3%, 2023년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임청훈(Cheng Hoon Lim) 국제통화기금(…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전력 부문 신규 투자 목표를 지난해 목표치인 99억1천만 달러보다 24% 줄어든 75억5천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19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리다 물랴나(Rida Mulyana) 전기국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발전소, 송전 인프라 등 건설사업이 지난해 말까지 지연돼 2021년 투자실현률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라다 국장은 18일 가상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말까지 2,949메가와트(MW)의 추가 발전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광물자원부의 …
정부는 자카르타-반둥 간 고속철도 사업이 지리적·지질학적 장애로 공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7일 당초 목표였던 올해 12월보다 반년 늦은 2023년 6월 말까지 철도가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2018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프로젝트가 잇따라 연기된 가운데 최근 또 다시 연기된 것이다. 18일 자카르타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17일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건설은 79.9%의 완공률을 기록하고 있으…
인도네시아 정부는 야자유 연료를 운송에 더 많이 사용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40% 혼합한 'B40' 바이오디젤 도로주행 시험을 오는 2월에 실시한다고 18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이번 시험에는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 인도네시아 바이오연료 생산자협회, 국영 뻐르따미나 석유가스회사, 인도네시아 팜오일 플랜테이션스 펀드매니지먼트, 산업부 등 수많은 생산자와 정부 기관이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단 쿠스디아나(Dadan Kusdiana) 신재생에너지국장은 이번…
탄중프리옥 자카르타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는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007년 이후 최대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17일 인도네시아 2021년 수출액이 2,315억4,000만 달러, 수입액은 1,962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무역흑자가 2007년 396억30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353억4,000만 달러 발생했다고 17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마고 유워노…
인도네시아 원자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 인도네시아의 무역흑자는 지난 2년 만큼 크지 못할 수도 있다고 11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1월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무역 흑자는 343억2,000만 달러로 2020년 전체 흑자보다 58.74% 많았다. 치솟는 원자재 가격은 석탄, 원유, 니켈, 구리와 같은 자원 수출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동안 이례적으로 큰 무역 흑자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
인도네시아는 2021년 예산 적자와 국권 발행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함에 따라 다가오는 재정 통합을 위한 길을 열었다. 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스리 물리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3일 2021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4.65%인 783조7천억 루피아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당초 목표인 1,000조, 즉 GDP의 5.7%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국채 발행은 2021년 목표의 86.3%인 867.4조 루피아 마감하였다. 이 채무는 코로나-19 구제 프로그램에 자금…
(사진=PLN) 인도네시아의 국영전력 PLN은2022년 10월에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원활한 전기차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발리 내에 전기자동차(EV) 일반충전소(SPKLU) 21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지난 달 27일 밝혔다. PLN의 다르마완 프라소죠(Darmawan Prasodjo) 사장은 “G20 각국 정상 등의 전기차 사용이 총 5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므로 현재 전기차충전소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21기 전기차 충전소는 올해 3월까지 완공하여 운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