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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르 여행하기 글.사진 조은아 자카르타가 치열하고 뜨겁게 성장하는 동안, 그를 둘러싸고 있는 위성 도시 중 하나인 보고르는 그 뜨거움에 지친 자카르타인들의 휴식처로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통해 남쪽으로 한 시간 쯤 달리면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구름을 허리에 두른 높디 높은 봉우리들이 하나 둘씩 보이면 그 언저리가 바로 보고르다. 자카르타 남쪽 60km, 인도네시아에서 14번째로 큰 문화/관광의 중요한 중심지이자 산악 도시. 산이 많은 만큼 지대가 높아 기후도 서늘하다는 점만으로도 이 더운 적…

  • 내일 시. 이동균 갈등 속에 피어나는 거다 치열한 논쟁 속에 새싹이 돋아나는 거다 싸움 속에 성장하고 실패 속에 겸손을 배우는 거다. 검푸른 큰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앞을 향해 가는 돛단배처럼, 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피어나는 들꽃처럼 굳건한 심장을 믿고 부딪히면서 앞으로 가는 거다. 찬란한 적도의 태양이 붉은 피를 먹으며 살듯이 나도 뜨거운 갈등을 마시며 내일을 향해 가는 거다. (사진= 조현영 manzizak) * 이 글은 '데일리 인도네시아'…

  • Urban palimpsest :문지르고 다시 겹쳐쓴 도시, 자카르타 김의용 (PT.MAP A&E INDONESIA 법인장, UNIVERSITAS GUNADARMA 교수) 1. 새로운 성벽과 밀려난 원주민 파란 눈의 서양인들은 낯선 동남 아시아의 섬에 자신이 살았던 유럽식 도시, 그것도 결점이 없는 유럽식 이상도시를 만들고 싶었다. 그들은 멋드러진 운하를 만들기 위해 원래의 지형에 성토를 하고, 칼로 도려내듯 운하를 만들면서 자신이 살아왔던 도시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기를 원했다. 더 나아가 그들은 자국의…

  • 추석 채비 김현숙 열 두개 방문이 일년에 한 번 꽃단장을 하였다 안마당, 바깥마당 할 것 없이 머리를 받치고 죽 드러누워 물 세례를 견디고 야무진 칼끝에 퉁퉁 불은 누더기를 때처럼 벗으며 시커먼 격자무늬 속살을 드러낸다 따가운 가을볕이 네모진 창살 구석구석을 훑자 몽당 빗자루 끝, 동동구리모 같은 풀을 바른 창호지가 이불 홑청 마냥 사뿐히 격자무늬 위로 내려앉는다 신작로 분홍 코스모스 꽃잎이 문고리 옆에 다시 꽃을 피우니 손수건만 한 창호지가 어느 새 그 위를 덮고 흰 수건 위로…

  • 뜻밖의 고백 조현영 빨갛고 하얀 깃발이 펄럭인다. 차를 타고 지나는 큰 길가에도 사탕사러 가던 골목길에도 식사하러 들어가던 식당 입구에도 담 낮은 대문 앞에도 선물로 받은 꽃다발에도 빨간색과 하얀색이 조화롭다. 한번 눈에 띄기 시작하니 온통 빨갛고 하얀 세상이다.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곳곳에 다양하게 장식된 메라뿌띠 (사진=조현영) 2억이 훌쩍 넘는 인구에 다양한 민족이 사는 이 넓은 나라 국기의 이런 심플함이라니, 한 눈에 쏙 들어오고 깔끔하게 어필한다. 국기의 근엄함 따위는 넣…

  • 디카시(Dica詩) 쓰고 놀자! 글: 채인숙(시인, 한국디카시연구소 해외기획위원) [email protected] * 여행을 떠났다가, 길을 걷다가, 아름다운 자연과 대면하다가, 누군가와 만나다가, 차 한 잔을 마시다가, 혹은 무수히 드나들던 동네 어딘가에서, 문득 시(詩)가 되는 풍경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감정의 어떤 미묘한 움직임이 오고 “이건 그냥 그림이고, 시(詩)야!”라는 느낌이 딱 오는 순간. 그때 재빨리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고, 그 순간의 정서와 느낌을 5…

  • 아침산책 글과 사진 /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 사박사박. 아침햇살이 쏟아지는 나무 사이로 걸어간다. 짙은 녹색 나뭇잎과 고동색 가지 사이로 햇살이 넘쳐난다. 풀잎 위에 맺힌 이슬방울이 바람에 통통거리고 탁구공 만한 빨간 야자열매가 초록색 풀밭에서 구르기를 한다. 핑크색 바나나꽃이 커다란 나뭇잎 사이로 수줍게 보인다. 슬라맛 빠기~, 굿모닝~, 안녕하세요~.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아침인사가 공중으로 흩어진다. 몸에 딱 붙는 운동복을 입고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달리는 사람들, 유모차를 끌고 …

  • 8월 10일을 기리며 배동선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저자,‘막스 하벨라르’ 1차 번역)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패망한 8월 15일 대신, 독립선언서 낭독일인 8월 17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했다. 일본을 이용해 350년 네덜란드 식민지배의 사슬을 끊으려 했던 수카르노와 당시 인도네시아 지도층은 태평양전쟁 내내 일본에 적극 협력했으므로 그날의 독립선언은 일본보다 네덜란드를 향했음이 분명하다. 연합군의 일원으로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 열도에 귀환하면서 자바와 수마트라에서 격렬한 …

  • 캄보자 꽃 이동균 약 5년 전에 서부 자카르타에서 땅그랑 찌꾸빠로 회사 사무실을 옮겼을 때 제일 먼저 사무실 앞의 정원에 심은 것이 캄보자 꽃나무다. 먼저, 대략 학문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낙엽관목, 상록교목, 관목으로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며 종류가 많으나 그 중에서 몇 종이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인도에서는 묘지와 사찰 경내에 흔히 심고 하와이에서는 화환을 만드는 데 쓴다. 상처에서 나오는 유액에 독이 있다. 대표종인 붉은꽃 플루메리아(P. rubra)는 높이 4∼9m이고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이…

  • 인도네시아에서 당신과 가족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17가지 식물 인도네시아 일반생활 식탁에 깃든 약용 식물 들여다보기 김순정 (순정아이북스 출판사 대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3을나오다 보면 인도네시아 식물 사진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다. 그 만큼 인도네시아는 좋은 식물이 많고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성으로 홍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보다 그라비올라, 노니, 핑거루트, 카유풋 오일(최고의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상쾌하면서도 부드러운 향기가 나는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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