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책 51 > 밥상머리에서 입 여는 화교사회, 입 다무는 우리사회 하연수 / 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 감사) 3개월 전 취업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에서 합격되었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아내와 나는 한 동안 세상 살맛난다며 얼굴에 미소를 달고 살았다. 한 달이 지나면서 딸과 통화 횟수가 늘어났고 감출 수 없었던 우리 부부의 미소도 차츰 걱정으로 바뀌어갔다. 우선 못 마시는 술을 억지로 권하는 못된 회식 문화에 딸은 절망하고 있었다. 가끔 강요에 못 이겨 마신 후 밤새 고생하다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다고…
2019년 제3회 적도문학상 수상자 발표 ★수상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필산책 44> 3.1절 백주년 기획특집 아베마리아(Ave Maria, Hail Mary) - 위대한 어머니들에게 - 이영미 / 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탕탕탕”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권총 세 발을 명중시키고 그 자리에서 만세를 부르다 체포된 사나이 안중근,조국의 독립을 위해 스러져간 많은 민족 열사 중에 유독 안중근이라는 이름 석 자가 후세들에게 낯설지 않은 이유는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와 주고 받은 옥…
<수필산책 41> 행복을 전하는 말 한마디 서미숙 / 수필가, 시인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 한주가 시작되는 활기찬 어느 월요일,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싱그러운 월요일! 건강 조심하고 행복하게 보내~” 짧은 글이긴 해도 어쩐지 친구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에 온기가 전해져 온다. 몇 년 전부터 각종 매체들로 연재가 늘어난 나의 하루는 머리도 몸도 편하게 쉬지 못하고 늘 많은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잠을 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날…
< 수필산책 31 > 소확행(小確幸) 우병기 / 한국문협 인도네시아 지부 회원 한국의 유명 대학 철학과 교수가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젊은 청년들을 상대로 ‘삶은 원래 힘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 철학과 교수는 헬리콥터로 한 방에 곧장 산 정상에 도착하는 것보다는 힘들고 시간이 걸려도 한 걸음 한 걸음 험준한 계곡을 거쳐 산 정상에 올라야, 정상에 도착했을 때 성취감에 대한 희열이 더 커진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
2018 한국문협 인니지부 <인도네시아 문학>제5집 출간 기념식
2018 한국문협 인니지부 <인도네시아 문학> 제5집 출간기념식 후기 인도네시아 디아스포라 문학의 '터닝포인트’ 글: 이영미(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이하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서미숙)의 2018년 동인지 <인도네시아 문학 제5집> 출간 기념식이 지난 11월 2일 오후 3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박시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출간기념식 및 회원 창작노트 발표회는 한국대사관 김종민 총영사, …
< 수필산책 21 > 세 나라(이탈리아,인도,인도네시아)와 브랜드 이야기 이창현 /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KOTRA자카르타무역관 부관장 깜찍한 여주인공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영화에는 3개의 나라가 나온다. 이탈리아(Italia), 인디아(India), 인도네시아(Idonesia) 이렇게 3개 나라다. 공식 국가명칭이 “I”로 시작하는 나라이다. 이탈리아에서 먹고, 인디아에서 기도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사랑하라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