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회장으로 2020년 제22회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미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자카르타에게』가 천년의시 0125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2년 계간 『아시아문학』 해외문학 공모전에서 산문 「날개짓」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산문집 『추억으로의 여행』, 수필집 『적도에서의 산책』, 시집 『적도의 노래』 등을 펴내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서미숙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재외국 생활근거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유년기나 청소년기를 회감하며 쓴 시…
< 제3회 적도문학상최우수상 (재인니한인회장상) / 수필 부문 > 괜찮아요, Tidakapaapa 오기택 ‘Tidakapaapa’ 오늘도 어김없이 듣게 되는 이 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면서 가장 어렵고 낯설게 다가온 것은 그들의 ‘Tidakapaapa’ 문화였다. 기분이 좋아도, 기분이 나빠도 그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tidakapaapa’를 말했다. 처음에는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내가 못 알아들었을 거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