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기후변화와 경제활동 등에 따른 해안침식이 심각해지고 있다. 인니 해양수산부의 조사에 따르면, 과거 15년간 수도 자카르타와 거의 비슷한 면적인 2만 9,261ha의 해안이 침식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8일자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간 895ha의 해안이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한편, 1,950ha의 해안이 소실되고 있다. 침식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지역은 중부 자바 주로, 20년간 3개의 마을이 수몰된 지역도 있다. 해안침식은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항만개발 등 경제활동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카딘)의 사르만 시만조랑(Sarman Simanjorang) 부회장은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달 21일부터 지속된 대선 불복 항의 시위의 영향으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이 상업 거래 만해도 1,000억~1조 5,000억 루피아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여러 상업 시설의 휴업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소비 활동이 활발해지는 라마단(이슬람 금식 성월) 후반에 휴업이 몰려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 국영 안따라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사르만 부회장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발생한 폭동에 …
지난달 17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개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꼬위 대통령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인 르바란(이둘피뜨리)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이후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9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토머스 렘봉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조꼬위 정부가 올해 르바란 직후와 연말 두 차례에 걸쳐 개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가 아는 한 6∼7월경 첫 …
지난달 17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는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현직 대통령 진영에 주로 경제계에서 거액의 헌금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자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가 지난 2일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마룹 아민 울레마협의회(MUI) 의장의 진영에 모인 자금은 6,060억 루피아였다. 이 중 45%는 지역 단체 및 개인의 기부금으로 주로 기업 경영자의 것이었다. 이 외에도 기업 40개사에서 총 2,540억 루피아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조꼬…
조코위도도 대통령(좌측)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사진=연합뉴스/EPA) 오는 17일 열릴 인도네시아 대선에 야당 후보로 출마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전 육국전략 예비군 사령관이 자신이 당선되면 중앙 정부에 권한을 모아 강한 리더십으로 부패와 결별하고 경제를 부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서는 1998년 민주화 이후 지방 분권을 추진하여 왔으나, 지방에서의 개발 등을 둘러싼 부정 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니혼세이자이신문에 따르면 6일 프라보워 후보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에 권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특별주 아니스 주지사는 9일, 자카르타 수도권의 교통 체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연간 100조 루피아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니스 주지사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8일 발표한 65조 루피아 손실액에 대해 "(유숩 깔라) 부통령이 수치를 수정하고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한 결과 100조 루피아가 맞는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설명했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에서 국가개발계획청(바뻬나스)이 추정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경제손실액…
주인도네시아 대만경제무역관(TETO)은 대만 정부가 2년 전부터 시작한 유학 제도를 이용해 대만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유학생들이 가혹한 노동을 강요 당하고 있다는 인도네시아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7일자 자카르타 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TETO의 첸 대표는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유학생이 대만의 직장에서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슬람이 부정하는 돼지고기를 유학생에게 강제로 먹게 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이를 완전히 부정했다. …
구글과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 홀딩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디지털 경제는 2025년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구글의 공동 조사 보고서 '2018 동남아 디지털 경제 연간 조사 (E-Conomy Southeast Asia)'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최대 디지털 경제국으로 지목했다. 동남아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하고 있는 분야로는 EC, 온라인여행, 배차 응용 서비스, 온라인 미디어 등 4개 분야를 꼽았다. 디지털 경제 전체에 걸쳐 각 분야의 경제 규모가 차지…
인도네시아는 오는 4월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선거 운동을 시작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통령제 첫 시행이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만큼 인도네시아 전 국민의 이목이 선거에 쏠려있다. 대통령 후보로는 조꼬 위도도 현 대통령과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 후보자 두 사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조꼬위 대통령이 좀 더 우세하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경쟁자인 야권 대선후보 쁘라보워 총재 후보…
6. 인도네시아 대선 레이스 본격화…최대 화두는 경제와 민생 인도네시아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월 21일 조꼬 위도도(57)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쁘라보워 수비안또(67)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 당) 총재가 선거관리위원회(KPU)에서 각각 대선후보 기호 1번과 2번을 배정받고 재선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 공식 선거운동은 9월 23일 시작됐다. 재선을 노리는 조꼬위 대통령은 원내 1당과 2당인 투쟁민주당(PDI-P)과 골까르당 등 9개 정당의 지지를 받아 차기 대선 후보로 추대됐으며, 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