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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에듀테크시장 트렌드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도희수
  • 2023-05-02
  • 출처 : KOTRA

장기적으로 가능성 다대

사업 현지화 위해 많은 노력 필요

인도네시아 교육시장 개요

 

인도네시아는 약 2억7500만이 넘는 인구로,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국가이다. 그중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2434만 명), 중학교(1006만 명), 고등학교(509만 명), 직업고등학교(SMK, 539만 명)를 모두 포함하면 학생 수가 약 4491만 명이며, 대학교의 경우 4528개의 대학교에 약 970만 명이 재학 중이다(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24세까지를 학령 인구로 보았을 때 학령인구는 약 1억100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에듀테크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많은 에듀테크 기업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학생수(2022)>

(단위: 백만 명)

[자료: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압도적인 학령인구에 비해 교육에 대한 의지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고등학교 취학률이 약 73%이며, 그중 대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약 27%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 시장 진출 시 사업 타깃팅 방향을 고민해봐야 한다.

 

<인도네시아 연령별 취학률>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인도네시아 에듀테크 시장 개요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교육(Online Education)산업 매출액은 20년 6억2270만 달러, 2021년 7억8920만 달러, 2022년 9억6380만 달러로 증가해 왔으며, 2023년에는 11억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온라인 교육 매출>

(단위: 십만 달러)

내용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온라인학습 플랫폼

281

349

406

467

517

562

온라인 대학교육

328

423

538

690

838

985

온라인 학위

14

17

20

24

28

32

합계

623

790

964

1,180

138

1,579

[자료: Statista]

 

인도네시아의 에듀테크 시장은 자카르타가 포함된 자바섬을 중심으로 집중 있고, 자카르타와 같은 큰 대도시를 벗어난 도서 지역에서는 아직도 인터넷이 느리며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 있지 않다. TechinAsia에 따르면, 자카르타 가정의 83%는 자녀에게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자바섬은 43%, 자바 외부는 38%에 불과하다. 아울러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학습 수요의 증가는 인도네시아의 선도적인 에듀테크 플랫폼들의 급성장을 이끌었으나 최근 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악화에 따른 인원 감축 등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에듀테크 기업인 루앙구루(Ruangguru)는 2022년 하반기 공식적으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으며, 그 밖에도 에듀테크 스타트업 제니우스(Zenius), 파하미피(pahamify) 등에서도 22년 상, 하반기에 걸쳐 수백 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교육정책


인도네시아 정부는 디지털 개발, 창조경제(e스포츠, 관광용 VR 포함)와 학교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산업혁명 4.0의 비전을 제시하며 교육의 균등한 분배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딤 안와르 마카림 교육문화부 장관이 발표한 ‘RPJN 2020-2024(2020-2024 중기 국가개발 계획)에서는 교사들이 교육과 학습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돕는 교육기술의 발전을 강조하며, 에듀테크를 인도네시아 교육 시스템에 통합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교육서비스 품질의 형평성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인프라 개선 관련해 스리 물랴니 재무장관은 정부의 추진계획을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저렴한 인터넷 액세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00개의 새로운 기지국(BTS) 타워를 건설하고, 9700개 이상의 장소에 인터넷 접속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주요 에듀테크 유형 및 특징

 

1. 유아교육(Pre-preschool)


중산층의 증가와 교육열의 증가로, 유아교육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중산층 이상에서 2세 이상의 영유아들이 유치원 입학 전에 놀며 배우는 형태다. 다만 약 87%가 무슬림인 국가 특성에 따라 어려서부터 외국 문화를 접함으로써 외국 사상이 영유아들에게 주입되는 것에 우려하는 경향이 있어 이 시장 진입은 까다롭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인도네시아 유아교육 관련 에듀테크 기업>

기업명

웹사이트

특징

https://clev.io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대상으로 한 프로그래밍 교육,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을 제공하는 기술 교육 프로그램

https://digikidz.id 

애니메이션, 로보틱스 등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지적 능력과 소프트스킬을 향상시키는 플랫폼

[자료: 각 사 홈페이지]

 

2. 학교교육(K-12 Learning Platform)


Ruangguru, Zenius 등 주요 에듀테크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 정부 지원을 받으며 성장다. Zenius는 2022년 1분기 하이브리드 학습 전략 구현을 위해 대표적인 사교육 학원인 Primagama를 인수다.


<인도네시아 학교 교육 관련 에듀테크 기업>

기업명

웹사이트

특징

https://www.ruangguru.com/ 

초등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용자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시스템

https://www.zenius.net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학습을 돕는 디지털 교육 서비스로, 금융, 디지털 마케팅 등의 교육도 제공

[자료: 각 사 홈페이지]

 

3. 언어교육(Linguistic Course Platform)


다양한 프로그램의 언어학습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류로 인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용되는 플랫폼은 아래와 같다. 해외 플랫폼들 위주로 언어 교육이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언어교육 에듀테크 기업>

기업명

웹사이트

특징

https://www.duolingo.com

 

외국어학습 및 자격증을 제공하는 미국 교육기술 회사로,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사용자들의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학습 플랫폼으로 이용

https://www.babbel.com

어휘와 대화에 집중한 플랫폼으로, 한국어는 제공되지 않으며, 영어를 비롯한 유럽권 국가의 언어(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및 인도네시아어 제공함

https://bahaso.com

인터랙티브한 외국어 학습 웹사이트 및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으로 국제 표준 학습방식 사용하며, 졸업 후 LBI UI에서 수료증 취득 가능

https://cakap.com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로부터 자격증을 갖춘 외국인 교사들과 학습이 가능하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및 외국인을 위한 인도네시아어 학습도 지원

[자료: 각 사 홈페이지]

 

4. 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성적, 진도, 출석 등을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교육기관 내 LMS의 사용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나, 현지 시스템을 이해하고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는 인재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5. 핀테크(Student Loan)


교육 관련 핀테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업자금 대출이 주를 이루며, 빈부격차가 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다만 대출 자금의 회수율이 낮다는 부담이 있을 수 있어, 시장 진입 시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 등록금 수요를 위한 온라인 대출을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들은 다음과 같다.

 

<인도네시아 핀테크 분야 에듀테크 기업>

기업명

웹사이트

특징

 

https://danadidik.id/

교육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학생들과 펀드 대출자들을 연결해주는랫폼으로, 대학, 연수, 자격증을 위한 대출이 가능함

https://www.cicil.co.id/

온라인으로 대출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이자가 높은 편이나 금융청에 의해 등록되고 감독되고 있음

[자료: 각 사 홈페이지]

 

6. 온라인 학위·기술·직업 교육


인도네시아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이 증가하고 있다. HarukaEdu는 팬데믹 기간 정부 지원을 받아 온라인 학위 및 직업교육 제공 플랫폼으로 크게 성장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기술 및 직업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 산업수요 사이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더불어 대부분의 회사들이 직업 훈련에 충분한 지원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인식을 정부 차원에서 고민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18세 이상의 인도네시아인(구직자, 해고근로자 또는 역량 강화가 필요한 근로자)을 대상으로 Kartu Prakerja라는 직업교육 카드를 발급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Kartu Prakerja는 34개주, 514개의 마을에 걸쳐 1400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학위, 직업교육 에듀테크 기업>

기업명

웹사이트

특징

https://arkademi.com

100개 이상의 학교, 자격증 교육센터 및 전문 인증기관과 협력 수 백 가지의 온라인 학습 과정을 제공

https://www.kelaskita.com

이러닝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기능을 결합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내 에듀테크 기업 분류>

[자료: Tech in Asia Indonesia, Startup Report 2022]

 


인도네시아 에듀테크 시장 진입 시 유의사항


인도네시아는 지역별 디지털 인프라 차이가 크며, 열악한 곳이 많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농촌지역에서는 15% 정도의 학생들만이 학습을 위한 가정용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학교숙제를 공유하기 위해 형제 자매, 부모님 혹은 친구의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의 62%에 달하는 교사들은 교육 관련 인터넷 접속 비용을 직접 지불하고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아울러 학교와 학부모들의 학습교구 및 프로그램에 대한 지불 의향이 낮은데, 이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시 수익을 어떻게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교사의 디지털 문해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새로운 교육법이 도입되더라도 적절한 교육 방법 제공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 


또한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교구의 경우 반드시 SNI 인증을 받아야 하므로, 일종의 비관세장벽으로 작용되고 있다. 수입업자, 파트너사가 인증 발급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는데,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출장비용이 결국 업체 부담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SNI 인증 개요>

인증로고

세부 내용

                          

 - 허가기관: Bureau of Standard Nasional(BSN, 인도네시아 국가 표준기구)

 - 성격: 의무

 - 신청주체: 제품 수입업체

 - 획득 소요기간: 2개월~1년

 - 획득 소요비용: US$ 10,000~20,000(실사비용 포함)

 - 유효기간: 4년

 - 타국 인증 상호인정여부 : 미인정

[자료: 국가표준기구(BSN),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현지 전문가 인터뷰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I am Edu Networks(IEN) 정봉협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에듀테크 산업 현황과 진출 시 주의할 점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IEN은 학교 알림장 사업 플랫폼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 법인을 설립 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봉협 대표는 사업의 현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의 사업 추진 환경이 국내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립 초기 국내 플랫폼의 현지화를 위해서는 인도네시아어 번역이 적용야 하며, 학교 마케팅을 위한 현지 인력 관리가 필요하다. 마케팅, IT 등 인력에 따라 회사가 크게 좌우될 수 있어서, 경험 있는 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진입장벽도 존재한다. 직접 공립학교를 방문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음에도, 실제 사용으로는 이어지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들을 방문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용교육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비(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비율이 50%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으며, 선생님들의 디지털 이해도가 낮아 실제 앱 활용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학교 내 의사결정과정이 복잡하며, 보수가 낮고 지위가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아 신속한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이나 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현지에서 쉽게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교육분야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동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 수반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에듀테크 시장 SWOT 분석


<인도네시아 에듀테크 시장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 국내의 우수한 기술

- 새로운 사업분야

현지 문화에 맞지 않는 커리큘럼

- 사용장비 및 서비스의 높은 비용

- 교육분야 해외법인의 높은 진입장벽

- 콘텐츠를 제공할 교사 교육 인력 부재

Opportunity

Threat

- 1억1000만 여명의 학령인구

- 중산층의 교육열 증가

- 에듀테크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

- 부족한 디지털 인프라 및 비싼 통신비용

- 불확실한 수익창출 여부(장기투자 필요)

- 소비자의 낮은 지불 의지

- SNI 인증 필요(교구)

[자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시사점


인도네시아는 학령인구가 많고 국내 시장에 비해 아직 에듀테크 시장이 미성숙한 단계로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다만,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지가 낮은 현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교구의 유무나 사업의 특성(분야)에 따라 현지 시장 진출 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필요 시 경험 있는 현지의 파트너 사와 협력을 통해 현지 학교, 교육청 등에 마케팅 활동을 하거나 교육 솔루션에 대한 현지 인력 교육 등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공동 작성자: 이경희 위원, Shofi Adriani

출처 : Statista,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Tech in Asia Indonesia Startup Report 2022, 각 사 홈페이지, UNICEF,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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