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라보워 “이미 알고 있었다면, 왜 미리 말하지 않았나?”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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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쁘라보워 “이미 알고 있었다면, 왜 미리 말하지 않았나?” 정치 편집부 2015-05-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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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특별주 의회 의원이자 그린드라당원인 쁘라보워 수니르만이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자카르타 주지사에게 “작년에 이미 UPS 관련 비리를 알고 있었다면, 왜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고 나섰다.
 
쁘라보워 의원에 의하면 바수끼 주지사는 2014년 UPS 비리 사건 당시, 이미 2012년부터 조꼬 위도도 주지사와 함께 부지사로서 자카르타를 이끌고 있었다. 따라서 2014년 주예산안 배정 및 심의 과정을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며, 이번에 발견된 문제를 그 때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UPS 비리 사건은 2015년 자카르타특별주 예산안 심의 중, “주의회가 자카르타 남부의 학교들에 무정전전원장치(UPS) 보급을 위해 배정한 예산이 터무니 없이 높게 배정되어있다”며 “비자금 조성을 위한 예산 편성이 아니냐?”는 아혹 주지사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당시 주지사와 주의회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목소리를 높였고, 아혹 주지사는 의원들에게 폭언을 쏟아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결국 주의회는 주지사를 고발하고, 주지사는 UPS 관련 자료 및 비리 행적으로 보이는 모든 문서를 가지고 대통령궁을 찾아갔다.
 
보다 못한 정부는 결국 경찰에 UPS 비리 사건 조사를 부탁했고, 현재 룰룽 주의회 부의장과 알렉스 전 주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등 관련자들이 소환되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어서 쁘라보워 의원은 “2012~13년 동안 예산안을 살피고,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서야 이렇게 파헤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그 당시 모든 것이 밝혀진다면 주지사 본인과 주변인들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이 들통날 것을 두려워해 피한 것이 아닌가?”라며 거듭 아혹 주지사를 향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한편 아혹 주지사는 여전히 법대로, 원칙대로 하자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부적절한 정책이 있다면 뜯어 고치고 부정부패를 저질렀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그의 인생관이자 정치관대로 현재 당면한 상황을 정면돌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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