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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일본 노인 간병인 취업훈련 하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 사회∙종교 편집부 2023-04-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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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식당 직원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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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의 시띠 마에사로(Siti Maesaroh)가 노인 역할을 맡은 동료 학생에게 일본어로 인사를 하며 머그컵과 두 개의 그릇이 담긴 쟁반을 건네며 젓가락과 수저를 사용하겠냐고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롤 플레이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직업학교에서 일본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직업교육의 한 장면이다.

자카르타 소재 오노더라 유저런 스쿨(Onodera User Run school)에 다니는 시띠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잘 돌보기 때문에 일본이 인도네시아인들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2
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간병인 등 특정 분야에 필요한 특별한 기술을 익힌 외국인들을 고용하는 일본의 국가적 프로그램에 응모하려는 학생들에게 기술교육과 함께 일본어도 가르치고 있다.

 

UN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전체 인구의 28% 65세 이상으로 가장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국가다.

일본의 출산율은 작년에 처음으로 연간 80만 명 밑으로 떨어졌고 근로가능 인구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

자카르타 주재 일본대사관 히로키 사사키(Hiroki Sasaki) 노무관은 일본의 34만 개 기술직 중 겨우 13만 개가 채워진 상태라고 말한다. 따라서 해당 분야를 외국인 노동력으로 채우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2022
12월까지 16,0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인들이 일본의 숙련노동자 고용프로그램에 따라 일본에 취업했는데 이는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오노더라 유저런 스쿨의 까밀라 만스주르(Kamila Mansjur) 교장은 인도네시아가 28,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네 번째 인구 대국으로 일본 노인들을 위해 인도네시아인 간병인들을 보내는 것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300만 명씩 인구가 늘고 있는 반면 일자리는 그만큼 늘지 않아 해외취업의 중요성은 그만큼 더욱 커지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기사 제공=배동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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