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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코위 대통령, 통합개발당 창립기념식에서 대선 잠재후보 이름 일일이 언급 정치 편집부 2023-02-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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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17일(금) 땅그랑 소재 아이스 BSD에서 열린 통합개발당(PPP)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내각비서실 홍보국/Kris)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17() 땅그랑 ICE BSD에서 열린 통합개발당(PPP) 창립 50주년 행사 축하 연설에서 2024 대선 후보로 나섰거나 잠재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했는데, 이에 대해 투쟁민주당(PDI-P)은 대통령이 이들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논평을 내놓았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통합개발당이 지지하려는 정-부통령 후보가 어떤 인물이냐고 물으며 참석 인사들 중 대통령 또는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했다.

 

그날 통합개발당은 다수의 장관들과 다른 정당 당대표들을 초청한 상태였다.

 

통합개발당은 누굴 대선후보로 지지하는지 묻겠습니다. 대통령, 부통령 후보들이 마침 오늘 여기 다 참석하셨네요.” 조코위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며 청중들의 주목을 끌더니 2024 대선에 출마선언을 했거나 잠재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그들 중엔 쁘라보워 수비얀또 국방장관, 에릭 또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 마흐푸드MD 정치사법치안조정장관 등이 포함됐다.

 

그런 후 참석자들 사이에 있던 아구스 민주당 당대표와 눈이 마주친 조코위 대통령은 깜짝 놀란 듯 급히 말을 이었다.

 

깜빡 잊고 빠뜨릴 뻔했습니다. 당연히 아구스 민주당 당대표도 계시고 마르디오노 통합개발당 당대표도 계시죠. 내가 빠뜨린 분이 혹시 더 있나요?” 그는 이렇게 말하자 청중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졌다.

 

하스또 크리스티얀또 투쟁민주당 사무국장은 19() 반뜬주 르박(Lebak)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항상 국민들의 여론을 살피는 대통령이 국민들이 긍정하고 열망하는 국가 예비지도자들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 현재 국가수반 자격으로 유력한 정치인들에 대한 지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이 아구스 하리무르띠 유도요노 민주당 당대표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거의 빠뜨릴 뻔한 상황에 대해 어쨌든 잊지 않고 아구스 민주당 당대표 이름을 언급한 것은 모든 유력한 정치인들에게 대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주고 국민들에게 최선의 선택지들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구스가 이끄는 민주당이 현 정권의 반대편에 선 야당이라서 일부러 이름 언급을 깜빡 잊은 것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사뭇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을 살짝 피해간 것이다.

 

한편, 해당 행사에 초청받지 않은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와 민주당이 포함된 변화연대 정당연합이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았다.

 

그대신 하스또는 투쟁민주당의경우 대선 후보를 지명할 결정권은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총재에게 있다는 원칙론을 이번에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도 메가와띠 총재와 대통령이 수시로 나누는 대화에서 미래 국가지도자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고 덧붙여 투쟁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권이 전적으로 메가와띠 단 한 사람에게만 있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듯한 뉘앙스를 비쳤다.

 

그간 하스또를 비롯한 투쟁민주당 엘리트들이 직간접적으로 밝힌 입장은 조코위 대통령도 당 차원에서는 일개 당원에 불과할 뿐이며 그에겐 대선후보를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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