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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스티로폼 폐기물 심각...적절한 처리 대책 시급 사회∙종교 편집부 2023-02-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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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북부 해안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2018.3.15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청소년 주도 환경단체 안테이아 프로젝트(Antheia Project)는 스티로폼이 다른 폐기물들 못지 않게 위험하면서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주요 폐기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스티로폼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도 폐기물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파손되고 오염된 스티로폼 폐기물이 해변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12일자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안테이아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루하니 니띠유도(Ruhani Nitiyudo)는 안테이아가 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북부 자카르타와 관광지 뿔라우 스리부(천 개의 섬) 군민들과 함께 해변에 밀려온 폐기물을 치우는 일인데 스티로폼은 해변에서 발견되는 주요 플라스틱 폐기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폐기하기도 힘들고 썩지도 않는 스티로폼은 그 사용을 적절히 관리하거나 사용량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티로폼은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어 결국 유해 환경호르몬인 미세플라스틱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가장 중대한 환경 이슈의 하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과학연구소(LIPI)2019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6년 기간 동안 자카르타, 땅그랑, 브까시를 거쳐 자카르타 만을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아홉 개 하천에서 수거된 폐기물의 59%가 플라스틱 폐기물들이었고 그 대부분이 스티로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루하니는 안테이아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의 경각심을 높여 스티로폼의 사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보다 폐해가 적고 안전한 다른 대안 물질을 찾아내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안테이아 프로젝트는 소셜미디어에서 #SayNoToStyrofoam(#스티로폼사용금지)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며 자신들의 환경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이 환경보호를 말로만 주장할 게 아니라 실제 대안과 솔루션도 제공하길 원하며 안테이아 프로젝트가 바로 그 부분을 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폐기물들의 절대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로폼 폐기물을 받아주는 재활용업체들이 너무 적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스티로폼 사용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하지만 스티로폼을 재활용하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스티로폼 재활용 시스템이 실제로 존재하지만 사람들이 이를 잘 알지도 못하고 해당 수요가 높지 않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와 처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특히 바다로 흘러가는 강과 개천이 꽉 막힐 정도로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25년까지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70%를 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 해양오염에 대한 대통령령(Perpres) No. 83/20182018년에 서명했고 2019년에는 환경산림부도 장관령(PermenLHK) No. 75/2019를 통해 모든 플라스틱 제품 생산자들이 폐기물 감소를 위한 로드맵을 세우도록 규정한 바 있다.

 

지난 1월 시띠 누르바야(Siti Nurbaya) 환경산림부 장관은 정부가 2030년까지 "폐기물 제로" 달성을 목표로 모든 제품 생산의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폐기물관리국장은 2017년 가정용 폐기물 관리에 관한 대통령령 제10호가 규정한 2025년까지 70% 폐기물 관리와 30% 폐기물 감소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경제적 잠재력을 실현함으로써 2025년보다 빠른 2023년에 폐기물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여 건강한 국가 번영을 담보할 준비를 갖추겠다는 과감하 포부를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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